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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교배정방식을 변경하여 학생들의 선택권을 넓힌다고 합니다. 강북학생도 강남고교에 지원할 수 있고, 배정이 않되더라도 무조건 근거리가 아니라 지하철이나 버스로 통학이 가까운 학교에 배정될 수도 있답니다. 서울소재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고(원묵고) 진학은 서울학생만 지원할 수 있게 되고, 일반고교도 강남북 구별없이 지원할 수있게됨에 따라 서울시는 교육특별시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지하철 많고 강남진입하기 좋은 '서울시 중랑구'는 자율고 50% 배정에 이어 선택의 폭이 넓어져 이래저래 호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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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학생 11% 강남고교 간다<펌>

[매일경제 2006-12-08 08:02]

2010년부터 서울 강북에 거주하는 중학생들도 강남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게 된다.
지역별로 정해진 11개 서울 학군 내에서 거주지와 가까운 고교에만 배정받는 현행 배정 방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서울 시내 중학생들이 거주지와 관계없이 희망 고교에 먼저 지원한 뒤 추첨하는 '선(先)지원 후(後)추첨' 배정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현 초등학교 6학년이 고교에 진학하는 2010년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배정 방식은 3단계로 나뉜다. 먼저 서울 전체 지역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여기서 탈락하면 다시 2단계에서 종전과 같이 거주지역 학군 내 학교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3단계는 1ㆍ2단계에서 모두 탈락하면 통합학군에 배정한다.

1단계로 서울 시내 중3학생들은 강남북과 관계없이 전체 지역 고교 중 희망학교 2곳(1ㆍ2지망)을 선택해 신청한다. 학교별 정원 30%까지만(중부 학군은 정원 60%) 1지망 지원자를 추첨 배정한다. 여기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는 2지망 지원자를 배정해 채운다.

하지만 1단계에서 탈락한 학생들에게는 거주지역 학군 내 희망학교 2곳을 다시 적도록 해 정원 40%를 추첨 배정한다.

1ㆍ2단계에서 지원한 4곳에서 모두 탈락한 학생들은 인접한 2개 학군을 묶은 통합학군 내에서 통학거리 등을 감안해 최종적으로 배정받는다.(중략)

[김인수 기자 / 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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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집옆 학교 배정 안 되면 통학거리 길어지는데… <펌>
A 지하철·버스 노선에 맞춰 배정

[중앙일보 2006-12-08 05:07]

[중앙일보 박수련] 서울시교육청의 고교 선택권 확대 방안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가고 싶은 학교에 배정될 확률은.
"배정 확률은 해당 학교에 실제 지원한 학생 수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 들어 전체 정원이 100명인 강남의 A학교에서는 1단계에서 30명을 뽑을 수 있다. 이때 1단계의 제1지망으로 A고교에 지원한 학생 수가 90명이라면 1단계에서 추첨될 확률은 3분의 1이다."

-집 옆에 가고 싶은 고교가 있다. 1단계와 2단계에서 1, 2지망 모두를 그 학교로 하고 싶은데 가능한가.
"안 된다. 같은 단계에서 중복 지원은 할 수 없다. 다만 1단계에서 지원한 2개 학교를 2단계에서 다시 지원할 수는 있다."

-집 옆의 학교에 배정되지 못한다면 통학 거리가 멀어질 텐데.
"현재는 근거리 배정원칙이 적용되고 있다. 멀어지더라도 지하철이나 버스 노선에 맞춰 학교가 배정된다. 하지만 2010년부터 집에서 가까운 고교에 배정될 확률은 지금보다 낮아지는 것은 분명하다. 통학 시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고교에서 내신 비중이 커지기 때문에 좋은 학교로 몰리는 게 유리하지는 않을 텐데.
"그렇다. 특목고에서 내신 불리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처럼 인기 학교로 모이는 게 반드시 유리하지는 않다. 특히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학생들은 3년 내내 통학에 따른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