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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맨님 안녕하세요
사모님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저도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남편의 아내로서 이것저것을 챙기다 보면 정작 제 몸은 신경쓰지 못할 때가 많답니다. 아내의 건강을 챙기는 분이신걸 보니 님은 참 자상한 분이신거 같습니다.

지난번에 좋은 답변을 주셔서 저장해두고 읽고 또 읽고 실천에 옮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집값이 전체적으로 많이 올라서 지금 상황이 좀 달라진거 같아 다시 이렇게 용기내어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1가구 2주택이라 사당동 집을 올해 매매하고 일단 전세로 갔다가 삼익그린 재건축되는 상황을 봐서 팔고 신갈로 가라고 조언주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 상황은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 1차 18평 4억 (2억 천에 구입, 전세8000 끼여 있는 상태)
동작구 사당동 우성 19평 1억 9000(1억 4500에 구입)
대출 없고 외벌이 연봉 5000, 갓난아이1명
청약예금 600만원짜리 두개(서울)

사당동 집을 올해안에 팔고 양도세 내면 1억 8000 가까이 될텐데요..
명일동 삼익 18평은 들어가서 살기엔 애기가 있어서 넘 좁고 직장도 멀구요. 팔자니 양도세가 너무 비싸서 팔지도 못하겠구요(또 서울집을 다 팔기가 겁도 나고 나중에 아이 교육문제도 걱정되구요)

그래서 질문드립니다.

첫번째 질문
1억 8000 만원(사당동집 매도) + 예금 3000 만원(장기주택마련저축과 근로자우대저축)이면 = 2억 1000
이 돈으로 계속 전세를 돌아다니자니 2년 마다 한번씩 애기데리고 이사하는 것도 힘들고 집값과 전세값도 오를 것 같아서요

신갈에 추천해 주셨던 아파트들 중 하나를 구입하는 것이 어떨까요?(또 1가구 2주택이 되긴 하는데요..)
지금 시세를 알아보니 인성현대는 한 1억 5000 정도를 대출 받아야하고 새능골 풍림은 2억이나 대출을 받아야 살 수가 있겠던데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저축을 다 깨고도 이렇게 모자른데 돈을 빌려서라도 집을 사는 것이 좋을까요? (나중에 오른 금액에 50% 양도세에 은행이자까지내고 남는 것이 얼마나 될런지...)
아님 그냥 전세로 계속 돌아다니면서 재건축되는것만 바라보는 것이 나을까요?

두번째 질문
오늘 뉴스를 보고 추가로 글을 씁니다.
학군 광역화 얘기가 나오고 있던데요
그럼 강남과 가까운 사당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신갈보다 서울이 나은건가요?

며칠안으로 집이 팔릴거 같아서 마음이 무척 급합니다.
꼭 선생님의 귀한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메일주소 남깁니다.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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