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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을 도와주거나 함께 가려고 하기보다는 업신여기고 또 함께 지내려고 하지 않는 것 같다.

나도 여기 번동주공4단지에서 2개월밖에 살지 않았지만 3,5단지에 사는 분들에 대해서 전혀 불편을 느끼지 않고 있다. 또 그 분들과 함께 성당에서 종교생활도 하고 친교를 나누면서 살고 있다. 그 분들이 무슨 문제가 있어 아파트 가격과 연계시키려고 하는지 알 수가 없는 일이다. 잘 사는 동네 사람들보다 훨씬 정도 많고, 조그만 것도 서로 나누면서 살려고 하는 순박함이 있단 말이다.

혹시라도 재개발을 염두에 두고 그런 말을 한다면 나중에 4단지만 재개발 하면 되는 것 아닌가? 주공4단지는 임대가 아니니 집주인들만 동의하면 얼마든지 재개발이나 리모델링을 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것이 언제가 될런지 모르지만...

자신이 좀 부자 쪽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여, 당신들은 언제부터 그렇게 부자로 살았고, 못 사는 사람들을 무시하게 되었는지 묻고 싶다. 또 당신들은 항상 마르고 닳도록 부자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