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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4단지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저도 원래 아파트 대단지나 신도시 같은 아파트 숲에 살기 싫어 소규모 아파트 단지만 골라 다니다 보니 주공4단지까지 왔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집, 2년 전에 사서 금년에 들어왔지만 아주 마음에 듭니다. 동간이 넓어 파란 하늘 볼 수 있지, 느티나무가 아파트를 감싸고 있어 쾌청하지, 오동공원, 산책로, 웰빙스포츠 센터, 구민운동장, 우이천자전거도로... 제가 살고 있어서 그런지 다 좋은 점만 보이네요.


그런데 여기저기에서 '자고 나면 억억!' 하는 소리가 들리니 한편 마음이 편치는 않습니다. 집 한 채 갖고 살고 있는 거야, 오르나 내리나 별로 마음에 두지 않으면 되겠지만, 아주 살기 좋은 아파트가 다른 지역 분양가보다도 낮게 평가되고 있다면 주민들과 주변 부동산 하시는 분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주민들이 단합해서 정당한 값을 받아야 합니다. 절대로 싸게 팔고 다른 곳에 가지 말고 값을 올려야 합니다. 설사 팔고 다른데 가더라도 기왕이면 비싼 값을 받아야 좋은 것 아니겠어요. 또, 주공아파트 싸게 팔려는 부동산에는 아파트 내놓지 말아야 합니다.


번동 주공1단지나 4단지는 현재 전국시세로 해도 최저 평당 1000~1300만원은 나가야 정상입니다. 교통, 교통 하는데 서울시내 모든 곳이 다 전철이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사실 전철역 주변에 살고 있는 곳 말고는 걸어서 전철 탈 수 있는 곳은 없어요. 저는 아파트든 단독이든 '조용하고 쾌적한 곳'이 주거지역으로는 가장 좋다고 봅니다. 여기에 약간의 편의시설만 갖추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 여기에 딱 맞는 아파트가 번동주공단지라고 봅니다. 그런데 주민들이 소극적이고 단합이 되지 않아서 자기의 재산을 저평가 받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번동주공에서 마을버스로 10분 이내에 전철역에 접근할 수 있으면 교통 좋은 겁니다. 또 미아역과의 도로가 뚫린다는데 그러면 동시에 수유, 미아, 미아3 전철역과 다을 수 있으니 정말 좋아지는 거지요. 이보다 더 좋은 곳 서울에서도 많지 않다고 봅니다.


이제부터 번동주공 주민들도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뭐가 못나서 쾌적하고 좋은 아파트에 살면서 '헐값'을 받아야 합니까. 자, 우리 단결합시다!!


마지막으로 알고 싶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주공4단지에서 미아역까지의 도로는 어떤 형태인가요? 오동공원을 횡단해야 도로가 날텐데 터널인가요 아니면 일반 도로인가요? 일반도로라면 오동공원이 훼손되는 아쉬운 점이 있네요. 그리고 언제 착공해서 언제 완공되나요?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 주세요. 부탁드려요~~

주공아파트에 사시는 주민 여러분들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만이 가득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