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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소대교 명칭에 관하여...
(현재 와부읍이 일제시대때 지어진 지명이라 덕소읍으로 바꾸려는 운동 추진 중입니다. 이점 생각하시고...)
가칭 남양주대교를 덕소대교로 바꾸려는 노력에 대해서 지역이기주의라는 일부 의견이 있습니다.
남양주의 이름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남양주대교로 해야 한다구요.
지방자치시대가 열린지 꽤 지난 요즈음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름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여러가지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전거, 인삼, 꽃, 동계 올림픽, 등등
가까운 구리에서는 고구려의 문화를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삼족오 축제를 연다고 합니다.
인구 50만을 앞둔 거대 남양주시가... 다리 이름을 빌어서... 남양주시를 널리 알린다... 글쎄요?
다리이름을 결정하는 주체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고 다리이름은 해당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한다고 합니다.
해당지역이란 서울시, 경기도의 광역자치단체나 강동구, 강남구, 남양주시 등의 지방자치 단체가 아닙니다.
그 아래, 즉 서울시의 경우 동, 남양주시의 경우 읍, 면, 동 단위 입니다. 더 아래 리 까지 내려 갈 수도 있구요.
서울시에서 해당지역의 이름을 붙인 다리 이름 중 생각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방화대교(강서구 방화동)
가양대교(강서구 가양동)
성산대교(마포구 성산동)
양화대교(영등포구 양화동)
마포대교(마포구 마포동)
원효대교(용산구 원효로)
반포대교(서초구 반포동)
한남대교(용산구 한남동)
성수대교(성동구 성수동)
청담대교(강남구 청담동)
잠실대교(송파구 잠실동)
천호대교(강동구 천호동)
지금 시공 예정인 강동구 암사동과 구리시를 잇는 다리도 있습니다.
암사대교(강동구 암사동) 죠.
남양주와 양평군사이에는
양수교(남양주시 조안면 - 양평군 양수면)
양수대교(남양주시 조안면 - 양평군 양수면)
둘 다 이름을 양평군 양수면에 빼앗기고(?) 말았군요.
남양주 지역 이름을 딴 다리도 있습니다.
바로 팔당대교죠.
팔당대교(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리 - 하남)
거의 대부분의 다리 이름이 다리가 지나가는 해당 지역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해당지역이 입게되는 피해 보상 차원이죠.(환경파괴, 소음, 공해...)
또 어느 지역인지 정확히 알릴 필요도 있구요.
(서울1교, 서울2교, 남양주1교, 남양주 2교??? 어디서 어디 지나가는 다리인지 기억을 어떻게???)
남양주에 딸랑 다리 하나만 만들고 있는것이 아닙니다.
지금 공사중인 덕소대교 이외에...
이미 지어진 팔당대교, 팔당댐교, 양수교, 양수대교,
그리고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지나갈
남양주시 화도읍과 양평군 서종면을 지나가는 서종대교...
그리고... 화도읍에서 적극주장하는 45번 국도가 지나갈 한강 다리도 놓아야 하죠.
이 다리 이름은 남양주 2대교로 해야 하나요?
또 다른 다리가 생긴다면??? 남양주 3대교???
이 얼마나 유치한 이름입니까?
덕소대교가 남양주대교가 되려면 한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남양주시청이 덕소로 이전하는 것이죠.
남양주시청이 있는 덕소에... 남양주 대교가 생긴다는데 반대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덕소대교는 피해를 보는 지역민으로서 당연한 요구 사항입니다.
절대 지역이기주의 아닙니다.
사촌이 논을 사면 배 아프다? 아예 모르는 사람이 논을 사면 내논도 떼어준다?
왜 당연한 덕소대교는 반대하면서...
남양주 - 양평간에 2개의 다리 이름이 양평쪽 지역명인데...
새로 생길 서종대교를 화도대교로 주장을 못하는지??? 아니면 남양주대교로 라도...
정말 안타깝습니다.
남양주내 지역민들이 서로 Win-Win 하는 안을 만들지 못하고... 서로 자기 주장만 펼친다면... 결국은 우리에게 남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정말로 덕소대교는 미사(하남)대교가 될 지도 모르고... 남양주는 앞으로 사사건건... 부딪쳐 감정의 골을 회복 할 수 없을 정도로 갈 수도 있습니다.
냉전체제가 가고 화해의 시대입니다.
2차세계대전때... 그렇게 반목했던... 독일, 프랑스도 용서를 구하고 용서를 했습니다. 물론 수십년의 시간이 흘렀지만서도요.
덕소, 평내, 호평, 화도... 모두 다 남양주의 중심도시 아닙니까?
서로에 대해서 흠집내기식으로... 일을 진행하면... 모두가 손해를 봅니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함께하는 남양주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서종대교를 화도대교로 바꾸려는 운동을 한다면... 덕소민도 흔쾌히 같이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