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별내선, 마침내 현실로.."타당성심사" 통과.

기본계획예산 확보하면 내년부터 본격 착수

송영한

광역철도 별내선 복선전철 사업이 예비타당성심사를 통과 마침내 현실로 다가왔다.

국회 윤호중 (열린우리당, 구리시)의원실은 “20일 경기 동북부의 오랜 숙원이었던 광역철도 별내선 (8호선 연계노선, 암사~구리~별내신도시) 복선전철사업이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함으로써 마침내 2007년부터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한 광역철도 별내선 복선전철사업은 서울 강동구 암사 ~ 구리 ~ 남양주 별내 신도시를 잇는 총 연장 13.1km, 추정 사업비 9,967억 원으로 모든 구간을 지하로 건설하기로 했다.

▲수도권북부 교통망 계획도 © 구리넷


이로써 구리ㆍ남양주 등 경기 동북부 지역은 서울 도심을 거치지 않고 강동ㆍ강남방면으로 직접 오고가는 광역교통망을 갖게 되었다. 또 지하철 8호선ㆍ중앙선ㆍ경춘선과 환승 연계함으로써 철도 대중교통이용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별내선 사업은 2000년 16대 총선에서 당시 윤호중 후보가 ‘지하철 8호선 연장사업’ 공약을 들고 나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유치운동을 벌인 바 있다. 이어 2004년 17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진입한 윤 의원은 지자체 부담이 큰 도시철도방식에서 부담이 작은 광역철도방식으로 바꾸도록 해당부처를 꾸준히 설득해 작년 11월 ‘광역철도 별내선 복선전철사업’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우선 검토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올 4월부터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예비타당성 용역을 마친 뒤 기획예산처 최종 심사를 거쳐 사업을 확정했다.

특히, 이번 예비타당성 검토에서는 경제성 분석뿐 아니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06~’15), 수도권 질적발전대책, 에너지효율화 방안 등 국가 정책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업임이 입증돼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 의원은 “지옥문까지 갔다 온 느낌이다. 투자대비 사업성에서 기대만큼 점수가 나오지 않았지만 그밖에 광역교통망 연결계획, 에너지 효율화방안 등 정책적 고려가 승부를 갈랐다”며 막판 긴박했던 상황을 소개하고 “모든 것이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구리시민 여러분과 경기 동북부 주민 여러분의 덕분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우선 기본계획수립예산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는 일이 급하다. 꼭 확보 하겠다”고 결의를 다진 뒤 “철도혜택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기 동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해 사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