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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보다 더욱 더 간결한 문장으로 하니 알아서 이해 하시길..

1. 의외로 공기가 나쁘다.

예전 1년 반 전에는 공기가 좋았는데 최근 입주자자 늘어나고 차가 많아져 늘 매케한 공기에 호흡기가 나빠졌다.
2-3번 심호흡 하고나면 또 마스크를 안 챙긴 걸 후회한다.

2. 퇴근 후 잠 자기 바쁘다.

점차 인구가 많아지고 차량이 증가하며 퇴근 시간이 길어져 집에 오면 10시가 넘는다. 막히는 차에 시달리고 업무에 시달리고 집에 오면 잠 자기 바쁘다. 낼도 새벽 4시에 출근하려면 빨리 자야 한다.

3. 주5일 근무라도 주말을 방콕이 대부분이다.

누군 짬을 내서 주말에 놀러 간다고 아우성인데..
주말마다 산에 놀러온 기분이지만 그닥 볼 것도, 놀 것도 없어 방콕만 한다. 와이프는 차라리 서울 백화점으로 쇼핑이나 가자고 한다.하지만 왕복 시간만 6시간이 걸려 엄두를 못 낸다..

4. 주위에 이름 없는 산들만 있고 물이 없다.

별볼일 없는 산만 그득하고 하천이 없다. 하천 조망이 인기라지만 이곳에선 꿈도 못 꿀 일이다. 그래서 정 하천이 보고 싶을 땐 차를 가지고 대성리나 청평으로 간다.

5. 동네에 새로운 상점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다.

새로운 식당이며 상점들이 생겨나지만 역시 촌은 촌인가보다. 럭셔리한 상점은 들어서질 않고 비메이커들이 주를 이룬다.

6. 시간대를 잘 맞추지 못하면 지각하기 일쑤다.

서울 잠실로 출퇴근 한다면 새벽 4시에 기상하면 30분, 늦게 일어나 출근하면 1시간 30분 정도 ..
종로, 시청의 경우 역시 새벽 4시에 출근하면 40~50분, 늦게 일어나면 2시간30분 정도.. 툭탁하면 지각이다.. 회사 가기 정말 싫다..

7. 경춘선 복선은 앞으로도 6년 남았다.

2010년 경춘선 복선이 완료 예정이었지만 일정상 2012년으로 늦춰진단다.. 그때 가서 또 늦춰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8. 앞으론 교통이 더 혼잡해진다.

2009년 강변북로와 연결되는 도시고속화도로가 개통 되면 가뜩이나 차가 먹히는 이곳이 더 짜증날 것 같다. 물론 언제 될 지 가 보아야 하겠지만 차라리 지금 이대로가 낫겠다 싶다.

9. 몇몇 문화 편의 시설이 있지만 파리 날린다.

새로운 의원이며 스포츠 클럽이 생겼지만 의외로 비싸고 비용 대비 효용도가떨어져 거의 이용 안 한다.. 그래서인지 이용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 조만간 문 닫을 것 같다..

10. 집사람이 이사 가자고 난리다.

맛벌이 하는 부부인데 시청 앞까지의 대중 교통 출퇴근이 너무 힘들고 고되단다.. 그러나 이사 가려 집을 내 놔도 전세 수요가 없어 앞으로도 1년 반을 더 살아야 한다.. 주인도 전세금 줄 돈이 없단다.. 우리 역시 30평대 꼭대기층 6천만원에 살지만.. 그 돈으로 서울 가면 18평 연립 전세도 몯 얻는다..

11. 혐오시설인 협동산업 언제나 이전 할런지.

내부적으로 시기를 정해 두었다지만.. 그때 가 보아야 알 일이다.. 이전되면 공원과 아파트가 들어온다는 기대들을 하지만 개인 땅에 어느 미친 놈이 공원을 지을리도 만무하고 이미 아파트도 남아 도는데 새로 아파트가 들어설 리도 없을 듯 하다.. 역시 뜬소문에 불과하다..

12. 학원이 난잡하게 우후죽순으로 생긴다.

말그대로 학원이 비온뒤 여기저기 솟아 나는 죽순처럼..
학원 간판들이 무자비하게 들어 서고 있다.. 검증도 안 된 학원들.. 어디를 보내야 할 지도 큰 걱정이다..

13. 주민들이 열심히 노력하지만 아직 멀었다.

조직적으로 집값을 올리고, 동네를 홍보하기 위해 인터넷 활동 및 오프라인 모임도 가지지만 현실은 냉청한 듯 수요가 거의 없다.. 우리들도 그것은 알고 있다..

14. 예상을 빗나간 투자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주위에 친구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은다. 애초 중개업자 말을 듣는 게 아니었다. 내 돈 7천에 융자 8천 끼고 1억5천에 매수해서 전세 1억에 놓고 융자 갚으면 5천만원만 투자하게 된다는 말에 속았단다.. 대부분 전세 6천 전후이고, 아파트 값도 늘 제자리다.. 난 안 사길 잘 했다 싶다..

15. 올 여름부터는 밤에도 시끄럽다.

아파트 뒤편에 새로난 국도 때문에 하루 종일 시끄러워 창문을 못 연다.. 맑은 공기나 마시려고 이사 왔것만 매연에 소음에 너무 짜증이 난다.. 창밖으로는 산이 보이지만 창문을 열고 있으면 마치 서울 시내 고속도로 옆에 사는 느낌이다.. 제발 운전자들이 아파트 단지 옆을 지날 때 감속했으면 한다..

16. 주말, 서울에 일이 있으면 돌아 버린다.

종종 토요일이나 일요일 결혼식이나 돐 등 행사가 있으면 차가 막혀 돌아버릴 지경이다. 놀러 갔다오는 차량 행열이 꼬리를 이어 두세 시간은 기본이다.. 늘 행사 끝나고 도착하기 일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