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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파주(금촌, 교하 상관 없음)를 선택한 이유


금촌이던 교하던 자기가 살기 좋다고 생각하는 곳이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어차피 우리는 같은 파주 시민입니다. ^^;;;


그리고 운정역에 환승역이 생기고 큰 주차장도 생긴다고 하니
교하주민들이 운정역 이용하는 것은 하나도 어려움이 없을 겁니다.
(겨울에 눈 왔을 때 빼고....^^;;; 파주시청에 여러번 확인한 사항임...)

그리고 현재 동문 3블럭에 삽니다만 현재의 자유로 이용하는데는 최적입니다.
교차로 나가자 말자 신호 한번 안받고, 제 직장인 여의도 회사 앞까지
30분만에 도착하니까요... (물론 새벽에 일찍 나가고 다소 과속은 합니다만....^^;;; 제 차는 아마 길은 잘 들었을 겁니다.)

아마 BRT가 생기면 시간은 더 걸려도 여의도 환승주차장까지 직행하는 버스가
생길테니 별 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번 사태로 제2자유로나 경의선이나 완공시기가 빨라질테니 더 즐거운 일이구요.

저희 동네 근처에 월드메르디앙의 타운하우스랑, 단독주택지가 들어 섭니다.
한번들 오셔서 들어서고 있는 집들을 보시면 일산의 부촌지역과는 비교도 안되게 좋아질 것이라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일전에 MBC 드라마에 나온 "발칙한 여자들"의 무대가 된 그런 멋있는 집들이 더 넓은 정원을 가지고 뒤에는 산책 가능한 산이 둘러싼, 그런 멋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전 여유가 안되서 그런 집을 가지진 못할 것 같습니다만, 뒤로는 동산이요.
앞으로는 멀리 심학산(멀지도 않습니다, 천천히 걸어서 30분이면 가니까요...)
이 보이는 멋있는 곳입니다.

다만 이번 정부 조치에 제가 실망한 것은 현재 이미 완공된 지역을 제외하고
새로 포함시킨 운정 3지구에 대해 용적율을 높인다는 점입니다.

원래 대로 낮은 용적율을 적용한다면 저는 분당도 나중에는 부러울게 없다는 생각이거든요. 이미 발전의 축은 서북부로 조금씩 옮겨 오고 있습니다.
이미 4년전부터 이 게시판에도 올렸습니다만, 자유로로 지나 오시다가 상암동쪽을 보세요. 이미 고층 미디어 센터가 3개 동이 올라가고 있는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그리고 제가 근무하는 여의도에는 국제금융센터가 들어섭니다. 그리고 이제 LCD, 반도체, 핸드폰 등 우리의 주요 수출품은 전부 비행기로 수출하는 시대입니다. 인천 국제공항에서 제일 가까운 사무지구, EXPO장이 어느 곳이 될까요?
바로 일산 KINTEX입니다. 현재는 강남이 좋지만, 나중엔 조금씩 이쪽으로 옯겨 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생각을 이미 오래전에 하고 헤이리 쪽에 각종 카페다 뭐다 투자하신 우리 예술가님들도 사실은 어떻게 보면 대단한 안목들을 가지신 분들이란 생각이 드네요.
(아마 수익률이 엄청 나실걸요?)

그리고 우리가 요즘 강세를 보이는 영화관련 업체들도 교하 옆 출판문화단지로 들어올 예정들입니다. 이미 개발지구로 설정되어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우리 다음 세대가 어른이 될 때쯤이면 통일이 되거나, 최소한 동독처럼 왕래는 자유로워지겠지요? 그럼 그 떄 수도는 대전이어야 할까요? 아니면 개성이어야 할까요? (물론 파주가 되면 좋겠지만, 제 생각엔 우리가 양보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거든요.)

그때도 강남이 지금의 가치를 유지할까요? 전 강남에 가끔 고객들 방문을 갑니다만, 교통 정체에, 다닥 다닥 붙은 아파트들에 별로 마음에 안듭니다.

물론 지금 당장 제 세대에 이득을 볼 일은 없겠지만, 헤이리에 투자하신 분들처럼 느긋한 마음으로 지켜 보시면 어떨까요?

이번에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이 이겼으니, 북한과의 관계는 몇년후에는 미국 민주당 대통령이 다시 나오게 되면 북한과 미국간의 이자 회담이 진행되고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질 겁니다.

그떄도 강남은 물론 비쌀 겁니다. 그리고 부자들이 많이 살겠지요?

하지만 노동력이 싼 북한으로 노동집약형 산업들은 공장들이 이전하게 될 것이고
(중국보다야 말도 잘 통하니....)
그 사장님들이 그 먼 강남에서 출퇴근들을 하실까요?

교육요? 이미 파주영어마을에 가보시면 조그만 아이들이 엄청 많습니다.
그리고 파주 신도시는 각종 자립형 사립고 등의 좋은 교육시설과 외국인 주거단지도 들어섭니다.

그리고 대학들도 들어서구요. 이대는 1~2학년 과정이 옮겨오기로 결정이 났고, 서울대도 진행중이라니...(전 손학규 지사, 현 김문수 지사 다들 서울대 출신들이니.... 다소 가능성은 높지 않을까요?)

그리고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운하 관련해서는 일전에 김문수 시장이 파주를 베네치아와 같은 운하의 거점도시로 키우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이 또한 머나먼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가지고 계신 교통지도를 한번 펴 보세요.

서울에서 강화 도를 거쳐 서해로 나가거나 임진강을 거쳐 북한 지역으로 갈 때
교차점에 있는 곳이 파주와 통일전망대 부근까지 입니다. 심학산에 가서 탁 트인 강쪽을 쳐다보시면 바로 확인이 되실 겁니다.

다들 아직 꿈같은 이야기고 대선을 앞둔 황당한 이야기로 밀어 붙이실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가 삼국시대에 서로 차지할려고 다툰 이 한강 유역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바로 중국과의 교역의 중심지였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한강이 그런 목적으로 발전하지 못한 것은 북한과의 휴전선 때문인 것이고 이 부분도 세월이 지나면 해결 되겠지요..

늘 세상은 변하는 것이라서, 옛날에 정부가 강남 개발을 밀어 붙여서 강남이 20여년 후 발전했듯이, 향후 정부가 개발해 나가야 할 축은 서북부입니다.
(대전 방향요? 전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이번 정권만 끝나면 대전 개발은 흐지부지 해질걸요?)

그때도 강남일런지? 전 그때가 오는 것이 기다려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