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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광주태전동으로 이사온지 16개월이 돼가는군요...
교통도 직장이 강남이니 그런데로 괜찮고, 집값도 솔솔찮게 올라가니
더할나위 없고, 공기도 좋으니 금상첨화네요.

그런데 항상 교육이 걱정입니다.
결국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것도 좋고 도로가 뚫리는 것도 좋고 전철이 들어오는 것도 좋은데, 네 자식들 교육을 시킬만한 여건이 아주 부족하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애가 학교에 다니니, 이런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물론 제 아내한테 들은 얘기구요..학부형들이 이런 답니다.

"난 내년에 분당으로 들어갈꺼야!"

아침에 출근길에 버스를 보면 왠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많이 탑니다..
야탑이나 이매, 성남 쪽으로 학교를 다니는 애들이더군요..아마 분당으로 이사를 못한 사람들은 주소만 옮겨서 학교를 분당쪽으로 보내는 것 같습니다.

왜 이래야 되죠?!

학교 짓기가 어렵나요?

저는 죽전에서 살다가 왔는데요. 죽전동 아파트 정말 많이 지었거든요...
그 아파트 지으면서 정말 남아돌 정도로 학교도 많이 생겼습니다...

근데 광주는 왜 다닌 학생들도 많은데 번듯한 학교 몇개 못 만드나요?

정말 답답해서 글을 쓰네요...
회사에서 일하다가...

솔직히 저도 내년에 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왜요?!

'맹모삼천지교' 과 같은 맹락이죠..

또 종합병원도 없고, 대형마트도 없고, ....--;

아프면 분당 서울대 병원가고, 쇼핑할려면 야탑이나 죽전에 가고,
아무튼 돈벌어서 소비를 자기 동네에서 해야되는데
다 남의 동네에 갖다 주니....한심할 따름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