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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단지 주민들이 늘 하는 말, 5년전에도 , 그리고 3년 전에도 했던말.....2~3년 후에 보자고....

그렇지만 가격은 오히려 더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홈플러스 들어오면 더 높아질 것이라고 하더니 최근 상승폭을 보면 오히려 5단지가 훨씬 가파르게 오르면서 신내동 아파트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신내2단지가 들어오면 달라지지 않을까 라고 말씀하시는데... 한번 보십시다.

먼저 2단지를 보면,
- 총 세대수가 1,288세대로 현재 신내5단지의 한개단지 규모와 비슷합니다. 전체 세대 중 3분의2가 임대이지요. 물론 기존의 임대보다 평형은 크지만 그래도 임대라는 누명에서는 자유롭지 않겠지요. 이건 신내지구 전체 이미지에도 그다지 반길 일은 아닙니다.

- 2010년말에 개원될 서울의료원은 어떨까요? 물론 조감도 잘 보았습니다. 초 현대식으로 멋지게 설계되었더군요. 신내지구에서 유일하게 부족하던 의료시설이 들어서게 되어 저 역시 기대가 됩니다. 그러나 병원이라는 것은 아무리 좋게 설계 되었더라도 너무 가까이 있으면 좋지 않지요. 물론 7단지는 해당이 안되지만 늘 병원을 쳐다보고 사는 사람들의 마음이 어떠할지 생각 해보시기 바랍니다. 병원은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다음으로 경전철입니다. 물론 역세권이 아닌 교통이 불편한 곳은 반드시 필요한 교통수단이지요. 또 그에 따른 혜택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최소한 4~9단지에는 아무 해당사항이 없지요. 경전철은 지상구간으로 설계됩니다. 도시미관상, 그리고 소음이나 교통단절 등 단점도 있습니다. 전 5단지 주민으로서 비록 멀리 떨어져 지나가지만 그래도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이익은 없고 말씀드린 것처럼 문제만 보일테니까요. 이런 이유로 경전철은 5단지나 7단지 모두 반길 이유는 아니지요. 면목동이나 상봉동주민에게는 꼭 필요한 교통수단이겠지만요.

- 경춘전철과 신내역 말씀하셨는데요. 저는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전철 지상구간 설계를 반대해 왔던 사람입니다. 설계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경춘전철 구간은 망우역을 지나 능산로 주변을 거쳐서 현재의 신내차량기지와 북부간선도로 위를 거쳐 별내면으로 빠져나갑니다. 그 중간인 신내기지입구에 역이 설치되구요. 지상의 전철구간은 한마디로 도시구조에서는 가장 최악의 흉물입니다. 철길을 따라 한번 서울을 돌아 보십시요. 전철역이 바로 옆에 붙어있지만 가장 낙후된 곳들이지요.

- 저는 향후 경춘전철이 우리 신내지구 발전을 가로막은 가장 큰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중랑구에서도 마지막까지 경춘전철 지상화 설계를 반대했지요. 물론 철도청의 완고한 고집으로 물러섰지만요. 신내역 하나를 설치하기 위해 지상전철을 허용한 것은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신내역은 신내 2지구 주민 일부(1288세대)와 새한, 벽산 아파트 주민, 그리고 제3택지지구 사람 정도겠지요. 그러나 이를 위해 희생해야하는 신내동의 부정적 이미지는 계산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물론 5단지는 멀리 떨어져 있어 그나마 다행이지만요. 그래도 지상전철이 지나가는 신내동의 부정적 이미지는 5단지에도 피해가 되겠지요.

-그리고 또하나, 제3 택지지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혹시, 신내 제3택지지구 위치를 알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최근에 구체적인 위치를 알게되었습니다. 제3택지지구를 자세히 보면, 지리적으로 북부간선도로와 지상을 통과하는 경춘 전철, 신내차량 기지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택지지구로서는 매우 열악한 조건을 가진 곳이지요. 기존의 신내지구와는 북부간선도로 경춘전철 등으로 2중3중 차단되어 있습니다. 차라리 구리와의 접근성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우리가 주거조건을 말할 때 하나의 측면만을 보아서는 안됩니다. 신내 5단지 주변을 보십시요. 근린공원, 도서관, 체육센터, 개방형자율학교, 봉화산 전철역, 원묵중, 금성초등학교와 붙어 있습니다. 좋은 조건은 모두 갖추고 있고, 나쁜 조건과는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한마디로 최상의 주거조건이지요.

더 이상 말씀 안드리겠습니다. 7단지도 파이팅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