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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2006-11-07 15:38]

(::경량전철사업 추진 등 여건개선… 지하철 연장도::)
택지개발이 한창인 경기북부지역 지자체마다 4년제 대학 유치에 발벗고 나서 산학협력 및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의정부시의 경우 지역의 균형적 개발을 위해 지식기반산업 단지로 활용하고자 계획된 부지의 배후단지에 120만평 규모의 택 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다 광역도로 교통망인 서울~포천 간 고속도로와 장암~자금 ~양주 회천 구간의 국도대체우회도로가 개설되고 있다. 또 인근 지역인 남양주시 별내면으로 수도권 전철망인 7, 8호선을 연장하 는 것도 가시화하고 있다.

또 2011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 4월 착공할 예정인 경량전철 사업 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어 IT첨단연구단지(TECHNO PARK)를 조 성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김문원 의정부시장과 이상철 광운대학교 총장은 2일 오후 4시 의정부시청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운대학교 캠퍼스 조성 및 첨단 IT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학생 1만5000여명을 수용하는 광운대학교 제2 캠퍼스는 의정부시 산곡동 18만평 규모의 지역현안사업부지와 12만평 규모의 미군 반환공여지에 들어서며 오는 2014년 개교할 예정이다.

18만평의 지역현안사업부지에는 전자정보대학 강의동과 연구동, 기숙사, 학생복지시설, 행정동, 녹지공간이 조성되며 12만평의 공여지에는 테크노파크와 글로벌 및 중소기업연구소, 국공립연구 소를 포함한 첨단 산·학·연 클러스터가 구축될 예정이다.

김문원 시장은 “IT 최강 대학인 광운대학을 유치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염원이었던 4년제 대학 유치의 꿈이 마침내 이루어졌다” 며 “의정부시가 교육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역경 제가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화여대는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반환예정공여지 캠 프에드워드 7만6000평을 포함한 30만평의 부지에 교육 및 연구단 지를 건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달 11일 파주시와 체결했다.

이 외에도 파주시에는 서울대 국제캠퍼스를 유치하는 것을 비롯 해 남양주시에 상명대 캠퍼스, 포천시에 한서대 캠퍼스, 연천군 에 서울산업대 캠퍼스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의정부 = 오명근기자 om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