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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시간 : 2006.11.05

[경기방송 = 경기북부 한상봉 기자]


[앵커멘트] 정부의 긴급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경기북부지역 아파트 오름세가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
정부에 대한 불신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한상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시 일산 강촌마을 32평형 아파트 입니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 대책 추가 발표 직전 5억7천만원선에 거래됐으나 엊그제 한 부동산중개업소에서 6억원에 계약이 성사되면서 호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이상 폭등 진원지중 한 곳인 파주 교하지구도 마찬 가집니다.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 심리에 매물은 자취를 감추고 호가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너무 올라 꼭지점에 도달했다'는 심리가 팽배하지만 신도시 확장에 대한 기대심리 여파로 지난 주 보다 2~3천만원 호가가 뛰었습니다.


지난 주 7억원대를 돌파한 구리 토평지구 삼성래미안 39평형 역시 매물이 없어 거래는 성사되지 않고 있으나 매수세가 계속되면서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 의정부 양주 지역도 마찬가집니다.
금오지구 일부 중대형 아파트의 폭등세로 불 붙은 이 지역 아파트 오름세는 주말을 거치면서 인근 중소형 아파트와 다른 택지개발지구 까지 확산하는 등 점차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분양가를 800만원대 까지 낮추겠다는 정부의 극약 처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백약이 무효 입니다.

의정부에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잡니다.
(인터뷰)
"가격이 갑자기 오르다 보니까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이 필요한 것 뿐이지 정부 발표와는 전혀 무관한 것 같아요. 전부 다 오름세로 돌아섰어요. 다 오르고 있어요 지금도..."
부동산중개업소들은 너무 많이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 정책에 대한 실망감이 여전한데다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이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정부가 고강도 대책이라고 수많이 내놓았는데..그걸 믿고 기다렸던 서민들이 얼마나 많은 손해를 봤습니까?"
일각에서는 "이미 아파트를 구입할 사람들은 대부분 매입했기 때문에 조정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지만 "오름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경기방송 한상봉입니다.



p.s:
꿈쩍않고 잠자더 의정부의 코털까지 건드린거 보면 현 부동산시장은 쉽게 꺽이지 않을듯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