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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 비행장이된 여의도는 광복 이후에도 한동안 군용 비행장으로 사용돼왔다.

1968년 서울시가 윤중제를 축조하고 그 2년 뒤 서울대교(현 마포대교)가 개통되면서 여의도는 본격적인 핵심의 섬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경제 중심의 축으로 떠오르는 여의도는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거점 확보를 위해 최근 몇년새 속속 진출하면서 종합적인 금융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여의도는 본사를 두고 있는 금융회사 본점만 100여개를 훌쩍 넘는다.
국민은행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여의도에 거점을 두는쪽이 금융 비지니스에 유리하다는 판단이 섰기에 본점을 여의도에 두는 것이다.
금액으로 환산하기 힘든섬 여의도라 말하지 않을수 없다.

세계(국제)금융센타 유치만 봐도 서울의 월스트리트 여의도가 대한민국의 신 금융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여의도는 경제 정보의 유통속도가 한국에서 가장 빠른곳이다. 한국 최대의 정보시장이 형성된 곳도 여의도다.

한번 정보가 돌면 여의도 전역에 퍼지는데 반나절이 채 걸리지 않는다.여의도의 아침시간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이렇듯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것이다. 여의도의 도로와 지하철은 아침 7시 이전부터 붐빈다.
또한 반면에 여의도에선 일찌감치 러시아워가 시작되고, 오후 5시가 되면 퇴근차량이 줄을 잇는다.

이른 퇴근 시간 덕분에 여의도의 밤풍경은 강남이나 명동같은 곳보다
상대적으로 한적하다. 밤 10시쯤 아파트 숲을 뒤로하고 증권타운 거리를 산책하다보면 사람통행조차 드물어 조용하다.

여의도에서의 아파트들은 골동품같은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때를 닦아내면 빛이 나는 그런것 말이다. 이제 변신을 위해 부상을 위한 발구룸을 시작할 채비만 남겨두고 있다. 때를 벗겨줄 2004년를 기다리면서 말이다.


서울시가 노후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가능하면 억제하려는 정책을 펴면서, 재건축이란 세글자에 혼란이 일고 있다. 개발계획 지구와는 달리 다른 지역은 통상 토지의 용도에 따라 재건축 가능 여부가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여의도에서의 궁금하게 생각하는 주거지역 상업지역에 대한 거주민들의 기대를 대표적인 예를 들어보면 진주를 보자 A D동은 상업지역 B C동은 주거지역으로 용도가 지정돼 있어 같은 아파트 단지인데도 주민들간에 재건축을 둘러싸고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D동의 경우, 주민들이 기존아파트를 주상복합 아파트로 만들기 위해 단독 재건축을 하려했으나 서울시에 제동이 걸린상태다.
서울시가 용도 지역이(일부상업지역)라는 내용보다는 아파트단지라는 개념을 앞세웠기 때문이다.

여의도는 용도지구가 아파트지구라 지구단위 계획은 필요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