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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다 지방에 사시는 분이라
혹시 도움이 될까 해 글을 올립니다.

1)글을 읽다보니 자녀의 실거주 + 재건축 투자를
바라보시는 듯 합니다.
그렇다면 압구정동을 권합니다.
(참고로 전 개포도 압구정동에도 살지 않습니다)

압구정동 가격도 현재 비슷할 겁니다.
일단 32평 이상일 테니 실거주 만족할 거고, 재건축은 최소한
개포 고층보다는 훨씬 빠를 겁니다.

자녀가 대학생이라면 굳이 대치, 도곡, 개포를 고집할 필요는 없어 보이며, 재건축후 주거지에서도 압구정동이 개포보다 다소 우위에 있어 보입니다(돌 날라 오겠다^.^). 제 의견이 아니라 대다수 부동산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2)강남구를 굳이 고집하지 않는다면 서초, 송파로 가십시오.
반포 주공 1단지, 잠원 한신 재건축 단지, 주공 2, 3단지 분양권, 잠실 5단지, 잠실 1~4단지 및 잠실 시영 분양권을 권합니다. 대학에 다니는데 문제가 없다면 올림픽 선수촌, 올림픽 훼밀리도 좋습니다. 혹 강북 대학이라면 용산 동부이촌동 아파트도 생각해볼 수 있는 대안입니다. 40평대를 사신다면 수익률이 더 높을 수도 있습니다.

서초, 송파, 용산도 요즘 만만치는 않지만 그래도 개포에서 겪은 일들은 좀 덜할 겁니다(개포가 아무래도 투자가 많다보니 가격 흥정이 좀 심한 편입니다).

3)사실 글을 읽으면서 환자 입냄새 운운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치과에 가서 담당 의사가 그런 생각을 한다면 좀 씁쓸할 듯 합니다. 가지고 있는 현금으로 봤을 때 이미 대한민국 상류층에 속한 듯 합니다. 강남 부동산에서 받은 상처는 잊으시고 환자분들께 좀더 편안하고 따뜻하게 대해 주시기 바랍니다(주제 넘었다면 죄송합니다).

좋은 선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