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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찍 부동산에 눈을 떠서 대학생때 청약을 넣어서 분양권 프리미엄
받고 그러다가 부모님하고 돈을 합쳐서 2003년에 분당에 한솔주공 26평
전세끼고 간신히 융자 받는다는 생각으로 매입했죠...그때 바로 4천만원
폭등해서 계약해지 계약금 2000만원이 더 들어왔습니다.
그러다가 인덕원 삼성 7700만원 가지고 매입 그것도 월세끼고 대출 무지 많이 받으면서 그렇게 지나다가 나이가 되서 결혼을 했습니다.
부동산쪽으로는 잘 풀렸죠. 그러나 그렇게 능력이 좋지 못해서
맞벌이를 합니다. 항상 부인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죠.
여기서 간혹 쓰는 사람들 얘기보면 연봉 5000만원 이상 또는 아무튼 엄청
잘 버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연봉 2천만원 받습니다. 둘이 벌어야 한달에 3백만원
그러나 융자이자 내고 뭐하고 나면 일년에 대충 천만원 간신히 모으는데
인덕원 아파트 팔고 용인에 아파트를 매입했습니다. 물론 융자끼고
전세끼고 와이프에게 제가 3년만 고생하자고 부모님집에서 살자고
결혼 1년만에 부모님집에 들어갑니다.
핵심은 둘이 아껴서 일년에 천만원 모으는데 물론 허리띠 졸라매면서
살지는 않지만 그런데로 아끼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용인으로 옮겼는데 산지 두달이 안되었고 이제 중도금넣었고
조만간 나머지 금액 넣습니다.
일년동안 아끼면서 모은돈 천만원의 6배가 올랐더군요.
좋아해야 하는데 물론 인덕원도 그정도 오른듯하지만..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전국적으로 이런 분위기인거 같은데 저는 운이 좋아서 부동산에 일찍
눈을 떠서 준비를 했지만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물론 능력좋은분들은 예외지만..)
겁이 나네요. 부동산이 오르는것도 좋지만 저같이 젊고 능력 딸리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라는건지....
아무튼 두서없이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