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아~~ 먼저 이글은 장안동 사는 주민이 쓰는 글입니다요...
그러고 보니깐 제가 이동네와 인연을 맺은것도 꽤 되네요..^^


저는 태어나서 쭈~욱 강동구에 살다가 2002년 결혼과 함께
분당 야탑동 아파트에 입주를 했지요...

그런데 어떻게 해서 장안동에 오게 되었냐구요?

2000년 저는 울회사 게시판에 모 과장님이 "동대문구 모 분양아파트를
프리미엄없이 팝니다"라는 글을 보고 한번 길을 따라가다가
중도에 유턴했습니다..(길이 좁고, 철로가 동네를 갈라놔서....)

그런데 오던중 장안동 시영을 재건추하는 지금의 현대홈타운 모델하우스
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지요....우와...30평형 발코니 폭은 2.1m...
확장해놓고 하니...정말 충격이었습니다...아울러 홈네트워크를
도입한 아파트...(조명,가스밸브,에어컨,세탁기)

당시 전 총각이었고.....바로 3000만원 들고와서 이미 동호수 추첨끝낸
최고의 로얄동, 로얄층을 계약해버렸지요...프리미어 600주고서....
(당시엔 프리미엄 자체가 매도인 입장에서는 큰거였어요..)

뚝방길과 연결되는 성수대교 및 서울숲, 천호대로, 동부간선로,
지하철, 중랑천공원, 발달한 상권, 인접한 학교들....단지내 수영장을 비롯한 구민체육센터, 체육회관...

전 그해 8월 계약 이후에 전 결혼 후 입주(2003년10월예정) 를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지요....

이제부터 시세를 비교하겠습니다...

2001년 2월 제가 회사 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받고있는데 전화가 왔어요..
부동산에서 "2억4천 주마..." 전 안팔았어요....아까워서가 아니라 귀찮아서..그때 강동구 둔촌동 대표아파트 32평이 2억2천 했으니깐...
분당 야탑동 장미마을 32평이 2억이 안되던 시절입니다...

그 후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노무현 아자씨 대통령 취임후 상황이 바뀌더군요...2003년 4월 기준 홈타운 분양권 3억 5천, 야탑 장미동부 32평 3억5천, 야탑 장미현대 48평 4억5천(로얄층) 강동구 둔촌동 32평 2억 5천...

드디어 2003년 10월 입주했는데 현대홈타운 32평 3억9천까지 사겠다는
분 있었어요...(물론 안팔았구..) 2004년 넘어가니 분당 장미 32평 5억5천
장미 48평 12억 둔촌동 32평 3억 5천....

참고로 이 당시만해도 성동구 성수동, 옥수동, 행당동 아파트들...
장안현대홈타운 보다 조금 못하던 시절있었지요..(호재를 반영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상태가 지금까지 흘러왔네요...저도 연고도 없던 이 동네 와서 산지
3년이 되어가네요..지금은 많이 정들었구...사실..이 시세에 서울지역
다른데 갈 곳도 없어요.....

최근 4억 3천까지 매수하겠노라 하신 분들이 있더라구요...저한테..
그런데...거절했습니다...더 올라갈거 같아서가 아니라.....

정말 이런 환경 갖춘 곳이 이 가격에 (5억이 간다 하더라도) 또 있을까
하고 말이죠....
전 그 점때문에 망설였고...지금은 맘을 비웠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리지만 탁트인 환경과, 공원을 끼고 있는 아파트가 있어 교육에도 좋은 것 같구요....주방창에서 보면 동네 재건축이 많이 되어서요..연립도 많이 보이질 않네요...

주민 여러분...가격 오르지 않는다고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길..
분당은 2003년 5월까지 제자리 걸음 하다가 분당선 연장구간 개통
(선릉) 약 1달전부터 폭등 하더이다....(이 때는 판교 영향권이 아니었음)

즉 4억 5천하던 최고 로얄층 48평이 한달만에 10억 돌파 하더군요...

우리동네도 굉장히 정돈된 동네에요....이렇게 정돈된 곳...강북에는
아파 흔치 않을 겁니다...지도 펴놓고 보세요...서울 중심부에 있지 않나요?

혹자는 이런말을 하네요..."거기 유흥가 땜시 안돼..."
유흥가 마저 없다면...여기 평당 3000하는 동네입니다...


참고로...유흥가도 있지만 먹자촌이 더 어울려요....
같은 동대문구라도 돼지갈비 먹으로 가려면 마땅히 갈만한 데 있나요?

여긴 갈비집만 수백군데(?) 입니다...

당장의 가격을 올리려고 하기 보단...좋은 동네 만드는데 앞장서는편이
더 좋을 듯 합니다..

증시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모든 종목은 키 맞춤을 지향한다..."

value는 있는데 저평가가 지속된다면....고평가 된 종목과 키를 맞춘다는
이론이죠...

또한 향후 집값은 직주근접성, 즉 직장과 주거지와의 근접성 테마가
반드시 도래합니다...

수도권 많은 곳이 지하철 노선이 있다 하더라도 강남 및 을지로 주변
출퇴근은 어려운게 현실이죠.....
직주근접성 확보한 곳에 향후 투자가치가 생겨납니다....도시공학의
기본입니다...꼭 기억해두세요..

주민 여러분....행복하시길....부동산 사장님들도..번창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