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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섬 주위에 윤중제(輪中堤)를 쌓고 그 안에 견치석과 흙으로 기반을 다졌다. 전선, 상하수도, 가스관 등 모두 땅 속으로 묻었다.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함께하는 열정과 의욕으로 여의도는 축복된 도시로의 변신을 시작한다.
여의도(汝矣島)의 역사는 지금부터 450여년 전 중종(中宗) 25년(1532)의 「잉화도(仍火島)」이며 그후, 나의주(羅衣洲)라는 명칭과 함께 여의도(汝矣島)로 된다.
도로 하나 제대로 없던 당시 도시설계건축가의 계획을 이뤄주기에는 우리의 정부는 빈 지갑이었다.
결국, 현실적인 방향으로 수정 되면서 공영개발은 중지되고 토지매각이 시작된다.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사람이 살기에는 여의도라는 곳이 얼마나 좋은 곳 인지 국가의 위상으로 만들라는 대통령의 지시도 떨어졌다. 엘레베이터가 설치된 '첨단고층' 아파트가 세워졌으며, 여의도의 아파트 가격은 한동안 전국 최고였으며 학군과 함께 명성을 구가하였다.
계획대로 국내 최고의 건설업체들이 여의도로 움직이면서 아파트가 하나 둘 들어서는데 상업지역은 시큰둥했다. 변변치못한 개발도상국에 자본이 있을 리 없었다. 급기야 안 팔리는 상업용지는 구석구석을 떼내 아파트 지으라고 팔았다.
여의도에서는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이 이곳저곳에서 섞이기 시작했다.
이뿐만 아니라도 여의도 재구성에서 사실상 용도개념은 필요없다.
흔히들 여의도를 상류층의 고급 엘리트들이 많이 모여사는 잘 먹고 잘 사는 한국 사회의 부자촌이라 찾는 사람들도 거의 상류층이며 주택이 없는 서구적이미지의 동네이며 대통령도 살던 곳이라 풍수적 이미지 좋고,
고층건물 즐비하고 주민 자부심이 강하고 70~90년대 초까지 서울의 대표아파트 촌이었던 곳이라 기존 아파트의 정비, 재개발이 불어닥치면 금방 전국 최고의 수준으로 될 것 이라고 알고 있듯이,
여의도를 세계최고로 만들자는 건축가와 학계의 제안도 끊임없이 나온다. 세계적인 금융그룹들은 여의도에 들어오기에 앞서 조건으로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상하이나 맨하튼처럼 외국인이 거주할 수 있게끔 주거와 외국인 자녀가 다닐 수 있는 학교, 치안 등 기반시설을 먼저 해 달라고 말이다.
앞으론, 다리 건너오는 포장마차 그리고 일반적인 집회도 용납이나 허가를 불가하는 현장조치가 강화 될 것이다.
서울시 한강 프로젝트에서도 여의도지구는 우선이다.
마포대교 남단 여의나루역 방향에 버스정류장과 박스조망형 엘리베이터가 설치, 한강 시민공원과 직결된다.
여의나루발, 수륙양용버스와 수상택시로 연결되는 둔치에 화강석의 벤치가 계단식 다랭이 논 처럼 펼쳐지면서 수상 무대의 콘서트 홀이 생긴다.
금융센터에 이어 파크원 지하통로도 여의나루역부터 여의도역까지 공조 개발해 구간, 관통 구상이 예정 되어 있으며, 역시 양방향 무빙워크로 한다.
여의도에 테헤란로가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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