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일산의 후곡처사님의 글을 옮겼습니다. 더이상 본인뿐 아니라 선량한

다른분들에게 까지 피해를 끼치는 안티는 사라졌으면 합니다.

너무 좋은 글이라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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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10월 5일 오후에 부동산뱅크 게시판에 "추석연휴를 전후한 중소형 시장 전망"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제 직업이 IT 쪽인데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인터넷에 올려 남과 공유하지 못하면 잠을 잘 수 없는 직업병 때문에 본가 근처에 있는 PC방에서 올렸습니다.
부모님댁에는 PC가 없어서.......)

혹시 그 글을 읽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글의 요지는 일산을 중심으로 한 고양시에서 소형을 구매 하려면 추석연휴 다음주까지 행동에 옮기는 것이 좋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래 전문 참조)

제가 글을 쓰고 나서 예상치 못했던 Plus 요인과 Minus 요인의 뉴스가 생기면서 시장에 일대 혼란이 왔습니다.

악재는 여러분 다 아시는 바와 같이 북핵 문제가 지난주 월요일 터진 것이고 호재는 지난주 화요일 리모델링 이슈가 터진 것입니다.

북핵에 따른 악재로 시장은 잠시 관망에 들어가는 듯 했으나 몇 일 안가 정상을 찾은 것 같습니다.

소형 구매자 입장에서는 다소 아쉽지만, 그나마 구매 Time을 1~2주일 번 것 같습니다.

(북핵 이슈가 없었다면 구매자 입장에서는 정말로 심각할 뻔 했습니다.)

그러나, 정상을 되찾은 소형 시장이 오히려 리모델링 이슈로 인해 더 빠른 속도로 앞으로 나갈 것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제가 생각하는 일산지역(일산지역이 아니라도 상관 없습니다.) 소형 구매요령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소형 구매 요령


1. 구매를 결정했으면 최대한 빨리 행동으로 옮길 것

- 시간은 돈이다!!!
- 계약이 한 건 진행될때마다 조금씩 오를 가능성이 높다.

2. 일~이주전 보다 조금 올랐다고 주저 앉지 말 것

- 일산 32평, 27평 가격 상승기의 그래프를 참조할 것
- 한 번 오르기가 힘들지 일단 움직이고 나면 가속도가 붙어 점점 빠른 속도로 올라간다.
- 이는 정지한 물체를 처음 움직이게 하려면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고 초기 속도도 무지 느리지만 (최대정지마찰계수) 일단 움직이고 나면 가속도가 붙어 점점 빨라지고, 관성이 생겨 쉽게 정지 시킬 수 없는 이치와 같다.

3. 여기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릴 것

- 일산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안 오른 지역이 있음
- 구매를 포기하는 것 보다는 눈 높이를 낮춰 평수를 줄이는 것 등도 고려해 볼 것
- 일산을 중심으로 조금만 넓게 보면 아직까지는 비교적 덜 오른 훌륭한 곳이 많이 있음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집 값 내린다는 정부말만 믿고 있다가 울화병 생기는 일 당하지 마시고 크든 작든 꼭 My Home 장만하시기 바랍니다.

그게 아무리 작고 보잘 것 없는 집이라도 My Home이 주는 정서적 가치는 결코 돈으로 평가할 수 없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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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를 전후한 중소형 시장 전망

(부뱅게시판에 제가 10월 5일 쓴 글입니다.)



■ 정부가 하라는 반대로만 하면 돈번다??

이말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수요 억제 정책이라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해 구조적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인데 정부는 번지수를 잘 못 찾아 부동산 상승 원인을 국민들한테 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 봄 건교부장관이 수도권 아파트 가격을 터지기 직전의 버블로 비교하면서 곧 터지니 사지 말라고 협박성 경고를 날렸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버블세븐은 명품세븐이 되고 수도권 모든 지역이 명품세븐 대열로 달려나가고 있네요.

버블세븐으로도 가격이 안 잡히자 이번에는 아파트가격 상승원인을 부녀회 담합으로 돌렸지요.

그것도 많이 오른 지역은 다 제처 놓고 재대로 된 평가 좀 받자고하는 저평가 아파트만 잡아서 언론에 터트렸는데....

사실 대한민국 아줌마들 콩나물 가격 아끼면서 남편, 자식들 뒷바라지 하며 억척같이 살아 가고 있는 것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인데 이웃 지역은 아파트 가격 폭등하여 가만히 앉아서 몇 억씩 벌었다는데 자기네 아파트만 제 자리 걸음이라면 속 뒤집어지지 않을 아줌마가 어디 있겠습니까?

정부의 역할이 국민들의 쓰린 속을 달래 주는 것인데 건교부는 대한민국 보통 아줌마들이 흘리는 아픈 눈물을 닦아 주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천인공노할 부동산 사기범으로 몰고 갔지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아파트 가격 잡았나요?

담합으로 지목된 이후 실제로 더 많이 상승했고 아직까지도 안 오른 지역은 일부러 담합 아파트에 포함 되려고 노력하는 곳도 있다네요.

일이 이 지경이니 운정신도시 청약하지 말라는 건교부 경고가 있자 국민들은 반대로 청약대열에 합류하여 당초 예상보다 높은 청약율을 기록하지 않았습니까?



■ 정부의 마지막 사기극


정부는 8월말 실거래가 발표하면서 올해 들어 강남 및 신도시 20% 정도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말을 믿는 사람 몇 명이나 될까요?

그러면서 부동산 대폭락의 완결은 내년부터 실시되는 1가구 2주택 양도세 회피성 매물이 늘어나는 11월이라고 했으며 수요 대기자들한테 구매를 11월 이후로 미루라고 권했습니다.

더 웃기는 것은 이름만 대면 알만한 부동산 전문가들도 모두 정부의 장단에 맞추어 11월 대폭락을 예상했습니다.

공부는 잘해 행정고시에 합격했지만 현장 감각이 없는 우리의 불쌍한 서기관, 사무관들은 아직까지 11월 폭락설을 주장하고 있지만 그나마 현장과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있는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미 9월말부터 슬금슬금 꼬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만약 돈 없는 서민이 정부의 말을 믿고, 부동산 전문가의 말을 믿고 11월로 구매를 연기했다가 손해를 봤다면 정부는, 부동산 전문가들은 어떤 책임을 질 수 있나요?

양도세 회피성 매물이 11월에 증가할까요?

이 말은 처음부터 현실성 없는 말이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아파트가 주식도 아니고 팔고 싶다고 1~2주일만에 팔 수 있습니까?

계약하고 나서도 잔금 받고 등기하기까지 최소 1~2개월이 필요합니다.

세금 회피성 매물은 봄부터 꾸준히 팔리기 시작하여 지난 9월 중소형 상승장에 대부분 거래가 완료되었답니다.
제가 어제 방문한 부동산 중개소 4곳의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부동산에서 하나 같이 연말 까지 꼭 팔아야 할 물건이라면 이미 시장에 나왔지 추석 이후에 나올 물량이 상식적으로 어디에 있느냐고 하더군요.

현장에서는 상식으로 통하는 말이 왜 대한민국 정부와 최고 전문가들만 모르고 11월 폭락설을 주장하고 있을까요?



■ 추석 이후 중소형 구매 희망 하시는 분께...


대한민국 부동산 가격 올라가는 것 절대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입니다.

우리동네, 우리집만 올라가면 좋겠지만 아파트 가격이라는 것이 유기적이라서 올라가면 주변 지역 다 같이 올라가고 내려가면 다 같이 내려갑니다.

아침 출근길에 다른 길은 다 막히는데 오직 하나 안 막히는 길이 있을 수 있을까요?

자기가 살고 있는 집 올라 봐야 장부상 가치만 올라가는 것이지 현실적으로는 비용만 더 들어가고 좋을 것 하나 없지요.

그래서 저는 9월 26일 부뱅 게시판에 “장관님, 시장님 너무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지만 현실을 냉정하게 파악하셔야 합니다.

자기 사는 집 올라 봤자 좋을 것 없다는 말도 다 자기 집 있는 사람들의 배부른 소리입니다.

수도권 모든 집값이 올라가고 있는데 큰 집 살 형편이 안 되면 작은 집이라도 보유하고 있어야 나중에 옮겨 타기 할 희망이라도 있지 않겠습니까?

아파트 가격 떨어진다는 정부의 말만 믿고 기다리고 있다가는 혈압 오르고 울화병 터져 병원비만 더 지출해야 할 지경입니다.

크든, 작든, 좋든, 나쁘든 내 집 하나 꼭 장만하셔서 더 이상 지긋지긋한 부동산 정책 및 시장 원망하지 마시고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부동산 현장에서는 양도세 회피를 위한 매물 없습니다.

오히려 팔려는 사람들이 급할 것 없다면서 추석 이후로 매물 철회하고 있었습니다.

부동산중개소, 매도자, 매수자 모든 Player들이 추석이후 강한 상승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 추석 연휴 이후 중소형 구매 요령


제가 생각한 추석 이후 중소형 구매요령입니다.
(제 후배사원들한테 어제 해 준 얘기입니다.)

1. 구매할지 안 할지 추석 연휴기간에 가족과 상의하여 결정한다.
2. 구매 안하는 것으로 결론 났으면 부동산 시장에 신경 끄고 맘 편하게 산다.
3. 구매 하는 것으로 결론 났으면 추석 연휴 끝나자 마자 시장조사를 한다.
(하루라도 빨리 하는 것이 좋다. 월요일 휴가를 내서라도 시장조사 해라)
4. 추석 연휴 다음주말까지 계약까지 끝내는 것이 좋다.
5. 5백만원, 1천만원 가지고 흥정하지 마라.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의사결정 하고 조금 깍을려고 흥정하다 실기하지 마라.
6. 선택의 폭을 넓혀라. 이렇게 강한 Seller's Market에서는 여기 아니면 안 된다 하는 생각은 버려라.
7. 강한 상승장에도 항상 좋은 가격의 매물은 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라. 하다못해 현지 사정 모르는 외지인이 몇 달전 가격으로 내놓는 물건도 있다. 이런 물건은 부동산중개소에 대기하고 있는 사람 손으로 돌아가게 되있다.
8. 구매하고 나면 좋은 결정했다고 생각하고 식구들과 조촐한 파티를 열어라. 사고 나서 단기적으로 가격이 조금 오르고 내리는 것에 일희 일비 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