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 제가 분당에서 보금자리를 품은지 어언 8년이 되어가는데, 분당은 어디나 다 좋아보이던데... 중앙공원 주변 동네에서는 중앙공원을 최고의 환경메리트로 치겠지만 탄천 주변동네에서는 탄천을 최고로 치며, 율동공원 주변동네도 그렇고, 불곡산 주변동네도 다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학군은 분당의 초,중,고가 거의 평준화되어 있고, 학원가는 각 구역별로 잘 조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어느 동네에서든 자기 구역밖의 학원가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각종 쇼핑시설,문화시설,교통,환경(공기) 역시 지역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균등화되어 있다고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동네의 장점을 널리 알려 자신의 동네홍보를 하는 것은 탓할 수는 없을 것이나, 이를 빌미로 다른 특정 동네를 폄훼하고 허위정보를 유포한다면 이는 소지역주의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단호히 배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지금 정자동 주복에서 약 2년 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만 공기가 나쁘다거나 쾌적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전혀 해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는데 대 만족이기 때문에 설령 기존의 아파트들이 리모델링된다고 하더라도 이곳을 떠날 생각도 없습니다. 제 주변의 다른 주복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생각들을 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님의 글을 읽어보면 정자동 주복, 특히 파크뷰에 대한 어떤 원한이 있는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사실 주변의 많은 사람들, 특히 분당 외부의 많은 사람들은 정자동 주복촌의 형성으로 인하여 분당의 명성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인정하고 있는 듯함에도 불구하고 간혹 분당의 일부인들이 주복촌을 매도하는 것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또한 분당의 주복촌, 특히 파크뷰의 가격선도행위로 인하여 기존의 일반아파트들도 상당한 후광효과를 보아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파크뷰의 경우 외부에서 보았을 때는 빽빽하게 배치되어 쾌적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 동간거리 일반아파트보다 멀고, 판상형의 최신평면, 1829세대의 초대단지임에도 건폐율이 51%밖에 되지 않는 쾌적한 아파트입니다(쾌적성은 용적율보다 건폐율에 좌우됨). 주변에 대로가 몇개 있습니다만 탄천과 단지공원, 인근의 앞산(판교개발시 이곳을 공원으로 조성계획), 고속도로 건너편의 산(이름은 ?)등으로 둘러싸여있어 공기가 나쁘지 않습니다. 아침에 단지내 공원에서 조깅과 걷기를 할 때 코에 와닿는 상큼한 맛을 님은 느껴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강남의 타워팰리스가 신규아파트에 비해 가격경쟁에서 뒤쳐진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을 것이나,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아파트 구조상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타팰은 전형적인 탑상형 주복인데다가(반면에 정자동 주복 중 타팰과 같은 형태의 탑상형은 아이파크가 유일함) 전용율이 낮고(반면 정자동 아이파크는 전용율이 일반아파트와 비슷함), 104평형 이외에 방이 3개에 불과하여 가격대비  수요층이 폭넓지 않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