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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전부터 길음 뉴타운을 유심히 봐왔습니다.

현 거주지는 동작구지만 원래 강북구에서 30년 가까이 거주하여 주변 지리를 빠삭하죠.

강북지역은 확실히 도심지와 멀고 (특히 강남권) 교육여건도 그리 좋지 않죠. (중계동 제외)

그래도 고향은 못 떠난다고 다시 강북지역으로 집을 알아봤습니다.

제가 수유동지역에서 자가용으로 역삼 출퇴근 시 door to door로 1시간 반이 소요되었습니다. 지하철로도 1시간 넘게 소요되죠.

길음을 선택한 이유는 일단 도심에서 진입할 때 고통난이 심한 도봉로까지 안간다는 것입니다.

길음에서 출발하면 자가용으로 1시간 이내에 강남까지 이동 가능합니다.(출근/퇴근 시간대 기준) 분당이랑 비슷하다는 얘기죠.
성수대교를 이용하여 동부간선, 내부순환으로 들어오면 뭐 20분정도 걸릴 수도 있습니다.(막히더라도 30분)

종로에서 길음까지 차량이 전혀 안막힌다면 10분정도에 주파가 가능합니다. 막혀도 대학로에서 한성대까지만 막히죠.

대중교통은 뭐 거리에 비례하니 제외하겠습니다.

길음 뉴타운 중에서 아파트를 고르다보니 저도 처음에는 새로지은 아파트로 알아봤으나 가격이 너무 올랐더군요.(레미안 2,3차)

그렇다고 대림이나 대우를 보자니 지하철과 너무 멀고(마을버스 필수) 언덕을 끼고 있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다리품을 팔아서 전 지역을 다 다녀봤습니다. 전 현재보다는 뉴타운 완성 후를 생각해 봤습니다.

완성 후에는 일단 지하철과의 거리와 편의시설과의 거리가 중요할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레미안 1차는 일단 레미안 3차와 같이 지하철에서 가장 가까운 단지입니다.

그리고 주상복합(롯데캐슬)과 길음 시장과 가장 가깝구요. 학원가가 들어온다면 주상복합단지 근처 레미안3차와 롯데캐슬 사이에 들어올 것입니다. 다른곳은 주거지역으로 대형 상가 건물이 없습니다. 롯데캐슬 단지에 롯데마트가 들어온다는 말을 듣었습니다만 그냥 들은 얘기입니다.
그러니 레미안 1차와 3차는 걸어서 장보기가 가능하겠죠.(2차도 가깝겠지만 아무래도 무거운 보따리 들고 걸어가기에는 무시못할 거리입니다.)

레미안 3차는 상가단지와 붙어 있어 소음도 있을 수 있구요.

레미안 1차는 가까우면서도 직접적으로 붙어있지는 않은 장점이 있습니다.

향후 3~4년 후 뉴타운 완성 후에는 새아파트이니 헌아파트이니 해봤다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해봤다 2~3년 차이 아파트이니까요. 그때는 위치 및 브랜드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재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고 위치도 좋은 레미안 1차로 정했습니다.

적어보니 주저리 주저리 길어졌네요. ^^ 레미안 1차의 단점도 있습니다. 단지내가 언덕이더라구요. 끝동 사시는 분은 좀 운동량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대로변 단지와 정남향으로 골랐습니다.

빨리 완성된 뉴타운을 보고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