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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에 무지개마을 건영3단지을 사서 이사왔습니다.

그땐 돈도 조금 부족하여 분당에서 제일 구석에 있는 무지개마을을, 그것도 당시엔 선호도도 조금 떨어지는 꼭대기층을 사게 되었지요. 그후 분당 아파트 값이 많이 올라 정말 잘한 선택이라 생각했지만, 죽전때문에 다른 분당의 마을보다는 우리 무지개마을이 소외되더군요. 그래도 그동안 무지개마을을 가로지르던 송전탑의 지중화 결정 및 흉물스럽던 하수종말처리장의 폐쇄(향후 공원 또는 학교로 바뀐다지요)가 결정되어 몇년만 지나면 무지개마을이 꽤 좋아질거라 생각했지요.

여기에 리모델링 연한단축 소식이 또한 호재로 작용할 것 같다고 생각되네요. 분당의 일부 저층단지는 어떨지 모르나 제가 살고 있는 고층아파트는 재개발은 별로 크게 기대 안했거든요. 차라리 리모델링이 나아보이구요. 게다가 분당에서 가장 늦게 지은 무지개마을의 청구아파트와 건영아파트만이 33평형이 3베이로 설계되어 있어 아마도 리모델링에서도 다른 2베이 아파트보다는 구조가 잘 빠질 것 같더군요. 또한 저희 신한건영 3단지와 청구아프트는 모두 20~30평대로만 구성되어 있어 리모델링의 합의도 쉽게 이루어질 것 같더군요.

물론 무지개마을은 분당에서 제일 늦게 지어 앞으로도 4~5년 지나야 리모델링이 가능하겠지만 먼저지은 다른 단지들의 리모델링 현황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참고하여 개발하면 더욱 잘될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탄천변에 자리잡은 무지개마을 건영 3단지 아파트. 제 생각에는 앞으로 호재가 많다고 생각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차! 동백까지 연결되어 무지개마을 관통도로가 문제겠군요. 혹시 우회도로 등의 계획에 대해서 혹시 들리는 얘기는 없나요? 소문이라도 아시는 분 있으면 정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