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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온지 얼마 안되는 사람입니다. 아마 54평으로 이사온 것은 거의 꼴찌(세입자로 추정되는 이사짐이 한번 보이긴 했는데...)가 아닐런지...

일단 주거만족도가 대단히 높습니다. 우리 동 누구한테 물어봐도 살기 좋은 동네라고 합니다. 교통 좋습니다. (차로 마포대교를 피턴하여 바로 건널수 있습니다. 시내로 들어가는 거야 머 말할 것도 없고)

소형사시는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우성아파트의 진정한 가치는
대형평수로만 이루어진 좌측 블럭에 있습니다. 주민들 수준은 원래 높다고 동네에 정평이 나있었죠. 주차된 차만 봐도 대형차에, 아파트 관리대상 받았던 곳이라 직원들(관리사무소와 수위) 매너가 딱부러집니다. 트렁크에서 짐 하나 들면 바로 쏜살처럼 튀어와서 받아주고 주차할 때 뒤에서 딱딱 정리해주고요. 이런 분위기는 하루 이틀에 이루어지지 않지요.

사견으로 바로 옆(용산구) 아파트 단지들에 비하여 같은 생활권이지만 대지지분이 많을 거 같네요. (눈으로만 봐도 층수 동간간격이...)



단점으로 저층으로 파묻힌 곳이나 위쪽 아파트단지에 붙어 있는 동은
시세가 조금 덜합니다. 그래서 상하한선 가격차이가 좀 납니다만 지금 시세표 상한가가 하한가라고 보시면 됩니다. 국민은행 시세표 상한은 실거래된 가격인데 다*계약서로 인해 건교부 실거래가 공개에 이상한 금액이 하나 있을겁니다. 그거 감안해도 다른 동네 아파트에 비하면 아직 싸다고 봅니다만.... 그리고 조경에 신경쓰느라 그런지 어린이 놀이터가 대형평수근처는 안이쁩니다. 곧 리모델링으로 해결되겠지요.


얼마전 부동산에서 목 좋은 곳에는 매물이 없고 원래 비어있는 집이 저 위쪽에 하나 있다고 들었는데 그 집도 '기'가 좋은 집이더군요. (아이들이 공부잘해서 좋은 대학 의대갔다는....) 아무튼 입구에서 가까운 곳에 매물 나오면 "강추"입니다. 요새는 매물확보가 어려워 공동중개를 꺼린다니 여기저기 알아보셔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부동산중 한 곳은 허위매물을 보려고 지방에서 올라와도 방금 나갔다는 식으로 영업을 한다고 악명이 높습니다. (허위매물이면 업데이트 안한거라고 이야기하지 왜 사람을 골탕을 먹이남...)



리모델링과 관련하여....길음 근처에서 아파트 대상(건설)받은 아파트는 대우가 시공했는데 경사면에 계단형 분수와 기타 등등 만들어서 상 받았다고 하지요? 우리 아파트 조경이 참 이쁜데 왜 밑에다가 서치라이트 안밝혀놓고 꼬마전구 안매달아놓는지....입구에 조형물 하나만 해놔도 좋을텐데요. 머, 리모델링하면 다 해결되겠지요. 기존 조경에 조금 손보고 평수 늘리면 좌측 블럭(대형평형)이 특히 탄력받을 겁니다. 중대형평수가에서 30% 늘어나면 소형평수에서 늘어나는 것에 비해 체감이 많이 다르죠. 평면 따지는 것은 작은 공간을 넓게 쓰려고 하니깐 그런거고 절대면적이 크면 전혀 다른 느낌이 납니다. (소형 평수 사시는 분 언짢게 생각마시고요. 식구가 많아서 큰 평수 살 뿐이니 오해 없으시길.)



아무튼 이동네 대형평수 누구도 집 내놓으려고 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이유는 머 다 아시겠지요. 이상 중개업자 아니고 실거주자의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