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오랫만에 와보니 이런저런 얘기가 많네요.
근데 윗글은 너무 우스웠어요.(죄송~)
혼자 넋두리하시듯 써내려가셔서.
타인이 읽기엔 혼란스럽네요.
몇번 읽어야 이해가 되는 글이에요.

강남에 집을 사려는 제 친구가 있어서 (실수요자에요)
8월둘째주에
함께 개포주공 근처 부동산을 가보았거든요.
5월까지 가파르게 오르다가 거래가 없다더군요.

8월 둘째주에
23평은 자세하게 안알아봤지만 5억중반대
25평 기준 6억 8천 (6억 5천까지 떨어질거 같다고 기다려보자고 했어요.)
31평 기준 9억
34평 기준 11억 5천 이렇게 말하더군요.
제가 집을 산 부동산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신뢰합니다.

그러다가 추석 바로 전에 알아보니 상황이 많이 바꿨네요.
25평 7억 5천 이상
34평 13억 이상을 말하더군요.

저랑 제친구 깜짝 놀랐어요. 저야 뭐 제 집이니까 오르면
나쁘지 않겠지만 너무 오르면 한편으로 걱정입니다.

1억이 작은 돈입니까. 1억이 무색해지네요. 짧은 기간인데말에요.
가깝게는 제 친구가 못사게 되서 좀 안됐고..
지금 저는 고층 25평 사는데 34평이랑 간격이 더 벌어져서 갈아타기 힘들고.
물가가 너무 상승하는 거 같아 서민들이 대출을 많이 받아
집을 사고 가계부채가 도를 넘어서 경제가 위험해질까 우려됩니다.

작년 가을 집을 살때 개포저층을 맴돌다가
그때 13평 4억 2천, 15평 5억 7천
17평 7억 정도

작년 가을 비교해서 무척 올랐죠? 지금..

세 평수를 다 들어가보고 어느 곳에도 차마 들어가서 못살겠더라구요. (사시는 분께 죄송)
평이 작은건 둘째고 벽에 습기차 곰팡이에 집집마다 들어가보니 역한 냄새가.. 구조 또한 엉망이고
아파트가 관리가 안되서인지 지저분하고 위생상 좀 걱정되더라구요.

개포고층을 우연히 알고 몇몇 집을 보니
이 정도면 10년은 살겠다 싶어
(아이가 아직 어려서)그냥 계약을 했는데요.

제가 살 때만해도
23평 4억 2천 25평 5억 3천전후
31평 7억 5천 34평 8억 8천 전후..이정도?

저희도 살때만 해도 내가 최고가에 사는거 아닌가 불안했고
주변 사람들은 연말까지 기다려라고 했죠.
8.31 대책나오고 거래가 거의 없어졌을때니

불과 1년도 안됐는데 많이 올랐네요.

이곳도 불편한점 많아요. 주차가 3중이 아니라 어떤 곳은 5중 6중까지 있어요. 여름 어느 새벽에 높은 층에서 보니 가관도 아니더군요.
심지어 놀이터 절반이 주차되어 있질 않나.. 구석구석 여지만 있으면 차들로 .. 대단한 주차 실력에 웃음이 다 나더라구요.
불이라도 난다면 소방도로도 없이 ..위험합니다.
재건축을 규제만 하다가는 정부가 규탄을 많이 받을거 같아요.
그리고 유모차길이 없어 불편합니다. (아기키우는 엄마)
아기 실은 유모차들고 계단 오르락내리락하기가 힘들어요.
애 빨리 커주길 바라는 수밖에..

하지만 녹지에 대해서는 요즘 아파트와 비교가 안됩니다.
7단지 도로변에 난 넓은 잔디밭이며 5,6 단지 곳곳의 넓은 잔디밭이며 공터들이 지분을 말해주지 않나 싶어요. 한편으로 저런 공간들이 먼 나중에 시멘트로 메워질 생각하면 안타깝네요.
35층 50층 끔찍합니다..

저층 재건축들어가면 고층이 전세도 귀해지고
아무래도 영향받을 것입니다.
저는 고층살지만 저층은 심각합니다. 빨리 재건축해야 할거 같아요.
정말 무슨 사고나 나지 않을까 우려될 정도로 낙후되어 있어요.
미국이나 유럽의 100년되어도 끄덕없고 튼튼한 건물들과
선진화되지 않은 우리나라와는 사정이 엄연히 다릅니다.

개포동에 맘을 두고 계시는 분들..
저층이냐 고층이냐 크게 고민하지 마시고
내가 꼭지에 사는거 아닌가 고민마시고
조정기라고 아무도 안 산다고 할때
여러사람의 의견을 들어 보되 자신이 신중히 결정하셔야
할것 같아요.
지금 내 상황에 딱 맞는 집을 사시는게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