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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미군기지반환면적이 예상보다 커질듯하네여.
공원 이외에 다른 용도로 이용이 가능할수도 있다고 하는군여
용산쪽 개발에 도움이 될 듯하여 글 올립니다.
퍼온 글입니다..이하는...

한국과 미국이 최근 4차례에 걸친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회의에서 진통을 겪었던 주한미군 용산기지의 반환면적이 70만평 안팎에 이를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측이 당초 한국에 돌려주려던 면적을 50만평 정도로 제시했다가 이번에 반환 면적을 대폭 늘린 것은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파병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주한미군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최근 실무협상을 벌여 용산기지에 주둔중인 미군 가운데 약 1천명만 남기고 나머지 병력을 오는 2006년까지 한강 이남으로 완전히 철수시키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또 용산기지 이전 후 국방부 영내로 들어올 주한 미군사령부 및 유엔군사령부 건물과 잔류병력 거주지, 복지시설 등이 들어설 부지를 기존 기지의 20% 수준이 되도록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미 양국은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동아시아 태평양담당 부차관보와 차영구국방부 정책실장을 양측 대표로 다음달 6∼8일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제5차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회의에서 용산기지 잔류부대 면적을 최종 확정, 같은 달 24∼25일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공식 문서화할 계획이다.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용산기지의 전체 면적이 약 87만평에 이르는 점에 비춰 한국 정부가 오는 2006년 미군 이전으로 이중 70만평 가량을 되찾을 경우 공원화사업 등 이 땅의 용도를 놓고 새로운 논란도 예상된다.

양국은 또 평택과 오산으로 옮겨갈 용산기지 미군부대 이전비용은 30억달러 수준으로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이 전액 부담하는 이전비용은 그 동안최소 30억-15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군 안팎에서 제기됐었다.

용산기지 이전과 관련해 지난 90년 체결된 양해각서(MOU)와 합의각서(MOA)의 상당수 내용이 비현실적이라는 데 공감, 한국 측이 제안한 개정안을 미국측이 전폭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소식통은 "최근 실무협상에서 미측은 한국의 희망 수준을 거의 그대로 수용했다.
해석상 오해를 낳을 수 있는 일부 문구에 대한 수정만 가해지면 개정안은 5차한미동맹회의에서 확정, 금년 정기국회에 상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미국이 용산기지 반환면적을 우리의 당초 요구수준보다 대폭 늘리고, MOU 및 MOA 개정안을 선뜻 수용한 것은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파병을 이끌어내기 위한 유인책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had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