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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완공 목표로 공사 중인
분당선 2차 구간을 연장해
성북과 노원구까지 잇겠다는 방안은
성북구의 핵심 공약입니다.
이에 대해 건교부가 건설 계획이
없다고 밝힌데 이어
노원구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현도 기잡니다.


성북구가 추진하고 있는
분당선 연장선은 총 12km 구간으로
9개역을 통과합니다.

성동구 왕십리역을 출발해
동대문구 경동시장, 강북구 미아사거리,
성북구 장위동을 거쳐, 노원구
중계본동까지 이어집니다.

이른바 강북의 5개구를 통과하는
서울 동북부권 광역 전철망입니다.

Int. 김종식 교통개선팀장 / 성북구청 교통관리과
동북부권 광역 전철망을 제안했다. 왕십리역에서 출발해 노원구 중계본동까지 이어진다. 동북부권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이에 대해 노원구청은
건설 계획이 없다며 강하게 일축했습니다.

건설교통부의 승인이 나지 않은데다,
창동 차량 기지 이전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마당에
또 다른 차량 기지를 들여올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장 녹취) 노원구청 관계자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그냥 중계동까지 연장하면 좋겠다는 그런 막연한 안이더라구. 중계동까지 오면 차량기지는? 종점에 차량기지가 있어야 하거든요?

이런 가운데 노원구는 지역내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노선 계획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노원구 월계역에서 동대문구 청량리역을
경전철로 연결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성북구청의 핵심 공약이
인근 자치구에서도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분단선 연장 방안은 홍보에만 치중한
내실 없는 행정이 아니냐는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서울네트워크뉴스 김현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