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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브리핑 2006-09-14 18:17]
서울 노원구의 4호선 차량기지가 주민들의 잦은 민원으로 기지이전을 노원구청장과 포천군수가 사업추진 방안에 대해 지난 2002년 12월 18일 구두합의한 사항을 언론을 통해 발표하므로서 경기 북부지역의
주변 지자체들도 모처럼 경기 북부지역이 동반상승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모두 좋아했습니다.
방법은 4호선 창동 차량기지를 하던 전철들은 7호선 장암기지로 이용하고 전철 7호선을 포천까지 연장하는 대신 포천에 7호선 차량기지 유치하는 조건으로 포천군은 차량기지 부지(10만평)을 제공하고 서울시는 창동 차량기지 부지를 매각하여 사업비를 마련한다는 조건이었는데, 그러나 노원구에서는 갑자기 포천으로 옮기려던 계획을 별내지구로 바뀌면서 북부지역 주민들의 혼란과 실망감은 너무도 크게 다가왔답니다.

이를 계기로 시민들 사이에선 선거때 공약을 했던 서울시장의 7호선 연장 공약도 물건너간것 아니냐는 불안감과 8호선이 별내역까지 온다고 했는데, 적어도 의정부까지는 연결되어야 숨통이 트인다는 것이 시민들의 공통된 바람이었다.

이는 시민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형성된 8호선을 끌어 오기 시민추진 위원회가 자연스럽게 결성되면서 시민들 사이에 많은 호응을 받으며, 공감대가 형성되어 서명자수는 순식간에 2만 5,000여 명이 서명을 해서 건교부에 전달했고, 그 후로도 서명에 동참하겠다는 시민들이 계속 증가, 양주시민들도 8호선연장 서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재 의정부시 인구만해도 41만 명 정도인데 거기에 민락2택지 지구가 총 79만 3000평이나 개발이 된다고 발표가 났고, 앞으로도 민락3택지 지구도 개발할 예정에 있으며 또한 미군 공여지 반환지에 대한 개발로 인한 인구유입은 급속도로 불어날 전망입니다.
더구나 주변 양주시의 고읍지구, 옥정지구, 덕정지구, 마전지구, 덕계지구 등과 포천시의 송우지역과 동두천시의 미군 공여지 반환지에 대한 개발이 완료되면 경기 북부지역의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게 되어 교통대란은 불보듯 뻔한데, 교통대책은 여전히 미흡하기만 합니다.

그동안 경기 북부지역은 군사보호구역으로 인한 규제와 그린벨트 규제 등 중첩 규제로 도로 하나 마음대로 건설하지를 못해서 남부지역에 비해서 교통은 턱없이 낙후되어 있고, 유일하게 다니는 전철 1호선은 출퇴근시 초만원이 되어 많은 시민들은 울분과 불만을 터트립니다. 교통망인 도로나 전철도 부익부 빈익빈 시대인가 봅니다.
이제 정부에서도 무조건 택지개발만 해서 인구만 유입시킬 것이 아니라 그동안 중첩 규제로 시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아왔고, 또한 국가를 위해서 이들 지역이 희생을 당해왔던 만큼, 이제는 정부에서 보상 차원에서라도 교통문제 해결에 우선 투자지원을 해줘야 합니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교통문제는 전철 7호선과 8호선 연장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 이제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전철 연장문제 해결해줄 것을 기대합니다.

국정넷포터 정명순 (sorim31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