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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신분당선연장선 기본계획을 조속히 추진하라!

지난 7월 어렵게 신분당선 연장선의 기본계획 발표로 수지의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가까스로 정해 졌습니다.

그러나 현재 경기도는 수원 호메실지구까지의 일괄개통을 주장하며 이를 관철키 위하여 이미 확정된 기본계획을 부정하려는 듯 합니다.

경기도가 주장하는 광교에서 분담하는 광역교통시설부담금 8천여억원은 호메실지구까지의 개통을 위한 분담금으로 이미 기본계획 안에 정해졌으며 그 금액은 광교신도시 입주민의 입주시기에 맞는 개통을 위한것입니다.

호메실까지의 일괄개통을 바라는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나 그에 따른 재원확보가 되지 않아 자칫 개통시기가 지연될 소지가 충분하여 어쩔 수 없이 단계별 개통을 해야 하는 취지를 경기도는 충분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광역교통시설부담금 8천여원을 필요에 따라 달리 적용하는 것은 정책의 정당성을 잃고 마침내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자초할 우려가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현재 확정된 기본계획을 호메실지구까지의 일괄개통을 전제로 한 수정은 절대로 있을 수 없습니다.

건교부와 경기도는 신분당선연장선이 시급한 교통해소대책이 필요한 수지와 광교의 우선 개통이 절대적으로 전제되어야 한다는 성격을 바탕으로 확정된 기본계획을 조속히 추진하여 우선 광교까지 1단계를 개통하면서 이후 호메실지구까지의 건설을 위한 추가적인 예산확보를 노력하는 것이 순서라고 봅니다.

2014년의 1단계 개통도 수지의 주민으로서는 기다리기 힘든 시간입니다.

수지시민연대는 30만 수지주민 및 광교신도시 입주민과 함께 힘들게 확정된 기본계획이 실제의 기대보다 늦은 이 마당에 호메실지구까지를 끝까지 주장하며 공기를 늦출 수 있는 경기도의 주장에 우려와 불안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2014년 개통도 늦습니다.

누가 지금 이순간도 교통의 지옥에서 허덕이고 있습니까?
누구의 요구에 의하여 신분당선연장선의 요구가 받아 들여 졌습니까?

8천여억원은 앞으로 입주할 광교신도시 입주민이 부담하며 그들의 몫입니다. 예산확보 없이 호메실까지의 일괄개통 주장으로 수지의 주민은 밤잠 못 자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다시 한번 요구합니다.

경기도는 절대로 기본계획을 흔들지 말고 2014년보다 더 조기개통 하도록 건교부와 협력하여 노력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2006년 9월 7일

수/지/시/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