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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06-09-06 19:16]
올 12월 경원선 전철의 개통을 앞두고 의정부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마찰로 연내 준공이 어려웠던 녹양역사가 빠르면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문희상 의원(열린우리당.의정부갑)실은 6일 “국회 의원사무실에서 김정한 의정부시 부시장과 한국철도시설공단 최흔주 수도권지역본부장, 건교부 광역철도과 관계자 등과 녹양역 공사 재개를 위한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 의원과 해당기관 관계자들이 “녹양역사 공사를 조속히 재개 가능한 한 올해 안에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녹양역사의 연내 준공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문 의원은 “10여 년 동안 공사가 진행된 경원선 의정부∼소요산 구간이 오는 12월말이면 역사적인 개통을 한다”며 “만약 녹양역에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면,의정부 시민들은 당연히 불만을 갖게 되고 한편으론 크나큰 소외감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의정부 시민들의 숙원을 전하고자 오늘 이 정책협의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정책협의 취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문의원은 “의정부시와 철도공단 등 해당기관 관계자들은 지금부터라도 최선을 다해 올해 12월말까지 녹양역이 개통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흔주 철도공단 본부장은 “의정부시에서 허가가 나오는 대로 바로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고, 김정한 부시장도 “(연내 개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순혁기자 ahns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