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이러다가 의정부 주택투기지역으로 묶이는거 아닌가 우려 되네요(^^)
여러분~ "땡 잡았습니다"! <투기>라는 단어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니 말입니다. 랄랄라~

[연합뉴스 2006-09-03 06:31]   
공여지 특별법 시행령 통과 후 현지 분위기 
(파주,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이한승 기자 = 
3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1번 국도에서 법원읍 방향으로 310번 도로를 따라 5분가량 차로 달리자 12만5천평 규모의 반환 미군기지 캠프 게리오웬과 캠프 자이언트가 위치한 마을이 나타났다. 
도로 양쪽에 허름한 단층 짜리 상가 건물이 길게 늘어선 마을에 들어서자 곳곳에 노란색 간판을 내건 부동산사무소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한때 미군을 상대로 영업했을 것으로 보이는 상가건물들은 대부분 부동산사무소로 바뀌어 두 집 걸러 한집 꼴로 영업을 하고 있었다. 
이곳에 영업중인 부동산사무소는 모두 39곳, LG필립스 LCD단지가 들어서고 바로 인근에 문산산업단지 선유지구와 당동지구가 개발되면서 부동산사무소가 늘기 시작했으며 지난 2월 `주한미군 공여지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더욱 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주민 우모(51)씨는 "2년전 미군이 철수한 뒤 미군을 상대로 장사를 했던 상점 대부분이 부동산사무소로 바뀌어 건물의 3분의 1은 부동산사무소"라며 "50여년 동안 미군을 상대로 장사를 했던 사람들은 모두 떠나고 외지 사람들이 들어와 부동산사무소를 차렸다"고 전했다. 
올해 초부터 땅값도 크게 상승, 일반농지의 경우 평당 200만원-300만원, 상업용지의 경우 400만원-500만원으로 목이 좋은 곳은 1천만원을 호가하는 등 불과 몇 개월 사이에 두배 이상 올랐다고 주민들은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매물이 없어 거래가 안될 정도로 부동산사무소마다 성업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곳의 한 부동산 사무소 직원은 "요즘에는 하루 평균 30여통의 문의 전화를 받는다"며 "LG협력단지 조성과 미군기지 개발 등 각종 호재가 있는데다 자유로, 1번국도, 경의선 철도 등 교통편이 좋아 앞으로 더욱 땅값이 뛸 것"이라고 귀띔했다. 
공여지 주변지역에 특례를 인정한 공여지 특별법 시행령 통과로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군기지 주변지역 땅값이 크게 오르는 등 투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파주시 광탄면 신산리 캠프 스탠턴 주변지역은 LG그룹에서 LCD단지 인력확보 방안으로 LCD 관련 전문대학을 설립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며 땅값이 크게 올라 평당 50만원-60만원 정도였던 농지가 100만원선까지 올랐다. 

다른 지역 미군기지 주변도 사정은 비슷해 의정부 캠프 카일의 경우 행정타운이 건설될 예정이라는 소문이 퍼지며 부동산 가격이 두배 이상 올라 주택가는 평당 350만원-400만원, 상가지역은 1천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환되는 미군 공여지가 시 전체면적 95.66㎢의 42%에 이르는 40.53㎢로 가장&nbs p;많은 동두천시는 아직 땅값이 크게 상승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들어 부동산 가격을 묻는 전화가 늘어나는 가격 상승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동두천시 소요동에서 부동산사무소를 운영하는 오모(52)씨는 "현재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곳이 상당수 인데다 기지 반환시 개발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아 땅값이 오르거나 거래량이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최근 들어 문의전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앞으로 개발계획이 가시화 될 경우에는 거래량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