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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월17일자 매일경제신문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사통팔달 이천 오랜침체 벗나

3기 신도시 후보지, 복선전철ㆍ자동차 전용도로, 행정타운 건설….
쌀과 도자기 도시 이천시가 개발 기대감으로 오랜 잠에서 깨어나려는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올해 새 시장으로 당선된 조병돈 시장(이천)은 `건설통`으로 그 동안 개발에 보수적이었던 이천시를 바꿔놓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개발 기대감에 앞서 각종 교통망이 확충될 예정으로 수도권 주택 안정을 위한 3기 신도시 후보지로도 떠오르고 있다.

◆ 사통팔달로 개발 기대감 높아져 = 그 동안 이천은 도로 전철 등 교통망 부족으로 서울로 출퇴근하기 어려워 부동산시장이 침체돼 있었으나 최근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남북을 잇는 중부고속도로와 동서를 잇는 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하고 있으며 서울과 충주를 잇는 3번 국도와 수원~여주 42번 국도가 근접해 있어 기존 교통망도 좋은 편이다.

여기에다 이천 지역에 성남~여주 복선전철 3개 역(신둔 이천 부발)이 설치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성남시~이천~장호원을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총연장 62.12㎞)도 2008년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이천에서 서울 잠실권까지 차로 50분 거리인데 앞으로 더 단축된다는 얘기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밝힌 `서울 강남 대체 신도시 개발론` 후보지로도 거론되면서 최근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경기 용인시 동부에서 이천지역은 수도권 광역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이 높아 3기 신도시 후보지 물망에도 올랐기 때문이다.

조병돈 이천시장도 "이천이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에 속해 있는 등 이중ㆍ삼중 규제 때문에 지역 개발이 지지부진했다"며 "규제를 풀어현재 20만명인 인구를 35만명인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 땅값 오르고 분양 아파트도 관심 = "이곳 주민들은 그 동안 개발에 보수적이었고 아파트 소유에 대한 개념도 약했는데 최근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 (이귀옥 송정동 도화공인 사장)

특히 송정동 갈산동 증포동은 주거지역과 녹지지역이 혼재해 있어 앞으로 주거단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송정동은 이천 구도심과 가깝고 기존 동양 신일 등 2400가구가 주거타운을 형성해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다.

인접한 증포동은 이마트가 위치해 있어 기존 대우ㆍ선경아파트 등 약 2000여 가구가 주거단지를 이루고 있고 가까운 갈산동에도 올해 말 현대홈타운스위트 325가구가 집들이를 준비하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송정동에 35~58평형 총 324가구를 이달에 분양할 계획이다.

갈산동에는 현진종합건설과 대우건설이 30평형대에서 50평형대까지 각각 405가구와 227가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잠자고 있던 땅값도 서서히 오르고 있다.

기존 하이닉스 지멘스 등 산업단지 인근과 향후 교통 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땅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복선전철 역사가 들어설 신둔면은 도로변 농지 가격은 평당 250만~380만원으로 2년 동안 두 배 정도 뛰었다.

인근 D중개업소 사장은 "역세권이 될 신둔면이나 하이닉스 인근 신하리, 증일동 행정타운 인근 땅이 강세"라며 "투기지역 등 규제에서도 자유롭지만 비수기 영향인지 매수세가 활발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문일호 기자]

근데 왜 우리 광주시는 말이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