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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뉴스▼분당-용인 부동산찬바람▼大폭락징조~



분당·용인 부동산 '찬바람'
YTN TV [2006-08-12 02:12:36]



[앵커멘트]


이달말 판교 신도시 분양을 앞두고 '후광 효과'를 기대했던 분당과 용인지역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 3월 판교분양 이전에 이 지역 아파트 값이 크게 뛰었던 것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김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분당에 있는 이 아파트는 올해초 32평형 짜리가 8억5천만 원까지 올랐지만 최근 석달새 2억 원이나 빠졌습니다.


지난 3월 판교 중소형 분양 이전만 해도 좀처럼 구경하기 힘들던 매물도 조금씩 쌓이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우원, 부동산 중개업자]

"매물이 5월 이후부터 많이 나오죠. 가격도 1~2억씩 내렸고.."

[기자]

분당과 함께 올해 초 판교 신도시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렸던 용인지역도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 상현지구에 있는 이 아파트는 5억원까지 올랐던 35평형 가격이 지금은 4억원 안팎으로 내렸습니다.

인기지역인 신봉, 죽전지구도 연초보다 5천만원 넘게 하락했습니다.

[인터뷰:권판용, 부동산 중개업자]

"3.30 이후 가격이 6% 넘게 빠지고 있다."


실제로 분당의 아파트 값은 판교 중소형 분양이 시작된 3월에 3.78%까지 올랐지만 점차 안정세를 보이다 지난달에는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용인지역도 3월까지 집값이 치솟다가 그 뒤로는 오름폭이 점차 둔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판교 신도시 후광효과는 이미 지난 3월 중소형 분양때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때문에 이달말에 판교 중대형이 분양돼도 분당, 용인 지역 아파트 가격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은경,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3.30이후 각종 규제가 늘어난데다 이미 가격이 반영됐다고 봐야하기 때문에 하향 안정세를..."

이달말 판교분양을 앞두고 분당과 용인지역 아파트값이 둔화세를 보임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 지역 집값도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YTN 김용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