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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열린당, 각자 생존과 고집을 내세우며 싸우는 구나,

싸움의 결과는? 누가 이길까?

레임 덕인 것은 확실하구만



[與건교위원 '부동산 보완' 한목소리]

=연합뉴스 정윤섭기자=


국회의 26일 건교위 전체회의에서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보완을 한 목소리로 주문했다.

17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 배정결과, 3.30 부동산 대책 등을 주도한 부동산기획 단 소속 의원들이 건교위에서 대거 빠지고 중도.실용주의 성향 의원들이 다수 배치 됐다는 점을 반영하듯, 우리당 의원들은 추병직(秋秉直) 건교부 장관을 향해 "민심 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재형(洪在馨) 의원은 "1가구 1주택 양도세 대상이 되는 사람들도 `거래가 안 된다.

주택시장이 마비된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며 "국민의 목소리에 잘 귀를 기울 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홍 의원은 이어 "과표 현실화 문제와 관련, 7월과 12월에 세금 고지서가 나오면 또 (민심이) 흔들릴 것"이라며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호(鄭成湖) 의원도 "투기수요 억제도 필요하지만 실거래가 과세, 양도소득 세 등으로 국민에게 과대포장된 부담감을 주는 것 같다"고 지적한 뒤 "콜금리까지 인상되면서 서민들이 굉장히 불안해하는 만큼 어느 부분에서는 완화,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길부(姜吉夫) 의원은 "각종 부동산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며 "지방건설 경기가 침체돼 아파트를 지어도 분양이 안된다는 비명 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지방에 대한 (부동산 정책을) 차별적으로 해서 국 토균형발전 정책과 일치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추병직 장관은 "지방이 수도권보다 침체되는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 지만 모처럼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는 상황에서 지방이기 때문에 다른 정책을 강구 하면 주택,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모른다"며 "다른 정책을 쓸 계획이 없다" 고 말했다.

한편 후반기 상임위 배정에서 유일한 여성의원으로 건교위에 배치된 민주노동당 이영순(李永順) 의원은 소감 인사를 통해 "건교위에는 `여성의원, 비례대표, 민노당, 서울의원, 제주의원이 없다'는 5무(無)라고 하던데 저는 3가지나 해당된다"며 "`금 녀'의 집에 온 것 같아 몹시 떨리지만 민생법안을 만들어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jamin74@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006.06.26 19:35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