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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작성하여 주신 아이파크의 장점 잘 보았습니다. 님의 글을 읽어보니 관심이 가는군요..

저는 일단 타워팰리스 사는 사람이 아니고요. 길건너 우성아파트에 사는 사람입니다. (타워팰리스는 많이 가봤습니다. 한 30여번 정도?) 팬트하우스는 못가봤습니다. 타워팰리스 자랑은 하지 않겠지만 님이 못보신게 있는데요...

님께서 타워팰리스와 아이파크를 비교하여 주셨는데요. 님이 바로 앞 테헤란으로 출퇴근 하시는 것이 아니시라면, 타워팰리스가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요...

저는 일단 타워팰리스 사는 사람이 아니고요. 길건너 우성아파트에 사는 사람입니다.

양재천과 교육 문제 때문입니다.

양재천 이거..... 보기보다 상당히 삶의 질을 높입니다.
저녁 먹고 슬리퍼 신고 달랑달랑 3분 거리에서, 졸졸졸 흘러가는 시냇물에 발을 담그면서, 징검다리를 건너다니는 기분.. 정말 겪어 보시지 않으신 분은 잘 모르실 겁니다. 인라인 타시는 분들이 많이 지나다니시는데요. 주변에서 인라인 하나 메고 오셔서 타시는 것과, 바로 집앞에 갯물이 흘러 다니는것은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자기 전에 답답하면 슬리퍼 끌고 나와서 양재천에 발을 담그고 물고기들과 개구리가 우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강남 한복판이 아니라 꼭 무슨 별천지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놈의 강아지들이나 좀 데리고 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두 번째는, 바로 대청중학교와 인근 학원가 입니다.
대청중학교는, 외고 및 과기고 등의 특목고 진학률 1위의 학교 입니다.강남 교육이 원래 돈붓고 입학통지서 먹기지만, 정도를 걸어 가는 것이 좋겠지요? 근처 인근 학원 가기도 상당히 편리 합니다. 좋은 학원 다 모여 있는거야 말할 필요 없으니 길게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님이 쓰신, 지하에 있는 스타슈퍼.. 거기 별로 좋지 않습니다. 강남 친구들이 타워팰리스 놀러가는거 말고, 타지방에서 타워팰리스에 사는 사람 만나러 갈때 뭐사가야 될지 잘 모르니까 그냥 와인 좋아보이는거 아무거나 사는건 몇 번 봤습니다만.... 먹을 것도 더럽게 없고, 이상한 외제식품만 가져다 놓고.. 언론에서 괜히 기삿거리 없으니까 그런 거나 트집잡으면서 흥미성 기사나 써대질 않나.. 암튼....

이 두 가지도 고려하여 주시면, 더욱 올바른 판단을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이파크 입주자이신거 같으신데, 입주를 축하드립니다. 좋은 삶 누리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