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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는 양상을 보이게 되니 기회이다 싶어 리모델링에 대한 부정적인 말들을 올리는 것같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추세가 재건축보다는 리모델링으로 선회하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알아두십시요. 

재건축은 비용이 많이 들뿐만 아니라 인구유입으로 교통과 교육, 그리고 집값상승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정부에서 규제를 강화하고 악순환으로 전반적인 건축환경이 나빠질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진정한 주민의 입장이라면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가치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고 봅니다. 반포미도1차 아파트는 그만큼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위를 한번 살펴보세요. 

만20년이 된 아파트중에 리모델링으로 50평형대로 변신하려는 대형단지면서 단일평형이라 주민의 의견도 모아지기 쉽고 4만평이라는 풍부한 녹지공원으로 꾸며진 숲이 유일하게 있는 단지가 그리 흔히 있는지요? 

더구나 서너개 지하철노선의 역세권과 9호선, 삼성타운, 정보사터널, 국립중앙도서관, 가톨릭대 성모병원 등의 신.증축건설로 주변환경이 계속 좋아지는데 반포미도1차 아파트의 가치는 올라갈 수밖에 없지요.  

2006년 4월 5일 KBS 1TV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에서도 녹지공간이 부족한 일부 반포지역의 예가 비교대상으로 나와 있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강남이나 잠실보다는 녹지공간이 더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숲의 가치를 아는 사람과 숲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 그 인식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가 허다하게 많습니다. 앞으로 건물의 높이가 높아질 수록 숲의 가치는 정비례하여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왜 리모델링의 공사를 맡고자 하는 건설사 직원들이 한결같이 그토록 미도아파트 뒤에 있는 서리골공원의 숲을 반포미도 아파트의 축복이라고 하였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숨겨진 얘기지만 이들은 반포미도1차 아파트의 301~303동으로 이어지는 환상의 산책코스는 이곳의 자랑이라고까지 하였습니다. 이렇게 주변환경이 달라지면서 리모델링을 진행중인데 무엇을 걱정하십니까? 

그러나 주민의 입장이 아니기에 놀부심보처럼 잘 진행중에 있는 리모델링에 딴지를 거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입니다. 제발이지 살고있는 주민들이 알아서 잘할터이니 걱정하지 마십시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