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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유치원이나 학군등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얼마전까지 32평형을 구하러 동부, 대우, 벽산 등을 돌아다니며 단지를 비교하고 다녀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우선 대우, 벽산은 3,000세대에 달하는 대단지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반면 동부의 490여 세대는 결코 적은 단지는 아니나 주위의 대단지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규모 단지로 보입니다.

반면 용적율은 동부가 245%로 가장 낮아 쾌적한 편이고 대우푸르지오는290%, 벽산은 300%가 넘습니다. 대지지분을 따지면 동부가 가장 넓은 셈이지요.

벽산은 단지내 경사가 심해 에스컬레이터까지 설치했습니다. 겨울철 땅이 얼어붙으면 차량은 물론 사람까지 다니는데 곤란을 겪을 것 같습니다.
대우는 단지진입까지는 급경사이나 단지내에는 거의 경사를 느끼지 못하게끔 땅을 밀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지진입까지 가파른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면 숨이 헉헉 차더군요.

입지조건은 세아파트 모두 서울대입구역, 봉천역에서 10분 가량 도보를 필요로 하여 비슷비슷하다고 볼 수 있으며 벽산아파트가 일부 동에 따라서는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현재 가격은 입주가 10월로 제일 이른 벽산보다는 대우가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로얄동,층은 3억4~5천을 호가하더군요.(32평기준)

동부는 아직 입주가 8개월 가량 남았지만 마감재의 고급과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관계로 평형 평균가격이 가장 높습니다.
특히 24평형은 두 아파트와는 달리 계단식이라서 인기가 높습니다.
그리고 아파트 발코니는 동부가 2.4미터로 엄청 넓습니다. 대우, 벽산에비해 차별화된 장점입니다. 거실하나가 더 달린것 같습니다. (확장시 유리할 듯)
벽산과 대우모두 요즘 유행브랜드인 블루밍과 푸르지오를 사용했으나
사실 과거 벽산타운과 그랜드월드라는 브랜드로 분양했기때문에 마감재는 고급스럽지 못하다고 인근 중개업소에서 귀뜸하더군요.
마감재 수준은 동부가 훨씬 낫다고 합니다.

저는 동부와 대우를 놓고 한참을 고심했으나 발품을 판 끝에 동부로 결정했습니다.
아직 학교 걱정이 없고 교통이 상대적으로 나은 것 같아서...

대우는 대단지라서 단지내에 운동시설, 수영장 등 부대시설이 많은 것이 장점입니다. 조경도 얼마전 조경대상을 받은 화곡푸르지오를 그대로 옮겨오는 등 상당히 신경을 쓴다고 합니다.

그리고 루머인지는 모르겠지만 동부와 벽산 사이에 이마트가 들어선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현대시장 재건축하고 들어선다는 얘기도 있고 85번 종점자리에 들어선다는 얘기도 있고..
롯데마트가 들어선다고도 하고 이마트가 들어선다고도 하고..
중개업소 말은 아마 어렵지 않나라고 하던데 두고봐야겠죠.
인근 가구수로 봐서는 하나정도 들어와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처에 할인점 생기면 부동산 가격 올라간다는 건 알고 계시죠?

일단 정보로 참고하시고 자세한건 직접 현장방문한 후 결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