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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5-29 14:38 강북일보




올 연말까지 도봉동 4번지 지하철 도봉산역 입구 동쪽 공공공지 4만5천여㎡에 꽃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최근 도봉구에 따르면 “이 일대 5만2천여㎡는 원래 `도봉숲' 조성 예정지였으나 계획이 지연돼, 우선 도봉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꽃단지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6천만원을 들여 2만2천㎡에 코스모스를, 1만1천㎡에 황화코스모스를, 1만2천㎡에 해바라기를 심어 관리할 계획이다. 이달 중 지반 정비와 종자 파종을 마치면 8∼9월에는 꽃이 개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꽃단지가 조성되면 주변 환경도 개선해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도봉숲 조성에 앞서 사업이 시작되는 2007년 전까지는 꽃을 심어 주변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한다는 것으로 서울시는 지난 2월 “도봉생태숲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현상공모에 들어가 공개적으로 업체를 모집하고 선정된 업체로 하여금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도봉생태숲 기본계획안의 주요골자로는 도봉동 일대 비닐하우스 농경지를 도봉산과 중랑천을 녹지축으로 연결하는 획기적인 생태거점과 공원이 부족한 서울 동북부의 중심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것으로 시민들에게 생태학습 및 여가휴식장소로 제공될 예정이다.

생태연못을 비롯해 초화원 관찰데크 잔디광장 피크닉장 등이 조성되며 지난 2002년부터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늦어도 오는 2008년까지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며 총사업비 24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가운데 시예산 100억원을 포함하여 토지보상에 약 150억원투입이 마무리됐고 지난 4월경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2008년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도봉숲조성을 위해 올해 실시설계를 위해 관련예산 1억5천만원을 확보하여 편성한 상태며 조성공사가 마무리되면 중랑천 자전거도로와 연계된 쾌적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서울동북부지역에서 가장 훌륭한 생태숲으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는 민선4기 핵심사업으로 도봉숲조성사업을 추진, 향후 공사진행에서부터 유지 관리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나서 제2의 서울숲으로 역점을 두고 조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