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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분당이 IT 허브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굵직한 IT 기업들이 몰려들고, 최첨단 기술들도 이 곳에서 잉태되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IT 벤처 허브가 테헤란 밸리에서 분당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알짜 벤처 기업들과 연구소 등이 속속 자리를 잡고, 외국계 R&D 센터도 둥지를 틀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탄생한 국내 최대 규모 IT 빌딩 '벤처타운'이 중심에 서 있습니다.

SK C&C와 NHN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유수 기업인 인텔과 지멘스, 내셔널세미컨덕터의 R&D 센터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인터뷰 : 이강석 인텔 R&D센터 소장

-"경기도 성남시에서 분당을 IT벤처타운으로 키우겠다는 장기비전이 저희가 보고 있는 장기비전과 잘 맞기 때문에 그쪽을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됐습니다."

최첨단 서비스도 분당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KT는 홈 네트워크를 비롯해 와이브로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도 3.5세대 이동통신인 HSDPA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음달부터 상용서비스를 선보입니다.

무엇보다 광랜 등 초고속 인터넷이 우수하고, 아파트 지역의 샘플링이 간편해 시범서비스를 하기가 수월하다는게 업체들의 설명입니다.

이와함께 경기도와 성남시가 IT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도 분당의 IT허브화를 촉진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