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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2006-05-25 08:47]

'버블 세븐'지역을 돌아보는 시간, 오늘은 분당입니다. 분당도 최근 거래가 끊긴 가운데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진성 기잡니다.
지난 1년동안 분당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보면 진짜 '버블'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현동과 정자동 등 상승세를 주도하는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50∼80%가 올랐습니다. 5억원 수준이던 30평대 아파트가 7억원대로, 6억원 수준이던 50평형대 아파트가 11억까지 오른 것입니다.

역시 판교 후광효과가 가장 큰 상승 요인이 됐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고강도 대책이 시행을 앞두고 있고 거품론이 제기되면서 분당지역의 아파트 거래는 거의 실종됐습니다.

인터뷰 : 민중규 분당지역 공인중개사 -"높은 호가의 매물만 1-2개 나온다. (매수자들은)정부가 가격하락을 예고하고있는 만큼 떨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호가는 내려가지 않는데다 가격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으니 거래는 이뤄질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보유세 부담이 현실화되고 양도세 중과 등으로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일시적인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현지 공인중개사들은 말합니다.

물론 이것은 단기 전망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 민중규 분당지역 공인중개사 -"판교 호재가 상존하고, 신분당선 개통 등으로 호재가 있어 다시한번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간에 집값이 급등한 분당.

집을 사겠다고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데다 호재가 많은 만큼 거품이 꺼질 것을 우려하기 보다는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만이 있을 뿐입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