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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조치로 기존의 중대형의 희소성이 높아지는 반사이익은 발생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강남아파트 가격 상승과정을 보면 중대형 평형의반사이익이 가격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의문시됩니다.

소형위주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평당 가격이 상승하면 이에 자격받아 기존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 사이클을 순환반복해온 것이 지금까지 강남아파트의 가격상승 순환과정이었죠.

사람이 살기도 힘든 소형 재건축아파트의 평당가격이 1천, 2천, 3천만원으로 오르면서, 그래도 살만한 중대형의 기존 아파트들은 그러면 우리도 그만큼은 받아야 한다는 식으로 호가를 올려놓죠.

그러면 소형 재건축아파트는 재건축하면 중대형을 얻게 되는데 현재 중대형의 평당가격이 2. 3천만원하니 지금 투자해도 이익이라는 식으로 호가를 올려놓으면서, 강남아파트는 가격상승의 반복순환과정이 되풀이 되어온 것이 사실입니다.

이전에는 소중대형 구분없이 하나가 오르면 결국 다른 평형도 오르는 선순환(?)구조였는데 이제 한 고리가 끈긴 셈이지요. 9.5조치로 적어도 소형 재건축아파트 가격의 상승이 없어지면서 기존 사이클가운데 하나가 끊어졌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