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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안용수 기자 = 차량기지 위치선정을 둘러싼 경기도와 건설교통부의 대립으로 지연되고 있는 신분당선 연장구간 건설공사가 양측의 제3대안 검토에 따라 조만간 돌파구를 찾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導)는 18일 신분당선 연장구간 중 1차 건설계획 구간인 정자역~광교역의 차량기지를 수원월드컵경지장 인근 지하에 임시 차량기지 형식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건교부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교부도 임시 차량기지 건설에 대한 안전이나 운영상 타당성 등에 대해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올해 말 타당성 조사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5녙까지 신분당선 1차구간을 완공하기 위해 오는 6월말까지 차량기지 위치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그동안 분당차량기지 확장안을 건의했으나 건교부는 용량부족,민원폭주 등을 들어 반대하면서 대신 광교역 부근 영구 차량기지 건립을 검토해 마찰을 빚어왔다.

앞서 신분당선 연장은 지난해 용인 수지.상현지구와 2010년 입주예정인 수원 광교 신도시 등 경기남부지역 교통난 개선대책으로 마련됐으며, 도와 건교부는 정자~수원 화서역간 21.1km 구간 중 1차로 정자~수원 광교 이의동 테크노밸리 구간을 착공한 뒤 수원 광교~화서역을 건설하는 방안을 협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