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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토요일에는 웰빙식사하고 우장산공원 산책 해야겠습니다.

웰빙바람에 시푸드 인기짱

[매일경제 2006-05-11 16:26]

최근 스승의 날을 맞아 대학 은사를 모시고 가려고 근사한 스테이크 레스토랑을 예약했던 최진경 씨(38ㆍ회사원)는 정작 스승께서 스테이크 하우스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시하는 바람에 낭패를 봤다.
"선생님께서 고기는 안 드신다며 생선집으로 가자고 하셔서 부랴부랴 생선전문점으로 장소를 바꾸느라 땀을 뺐다"는 게 최씨 전언.

웰빙 영향으로 해산물(시푸드) 인기가 치솟고 있다.

CJ와 같은 대형 업체들까지 시푸드 시장에 진출하는 등 시푸드를 전문으로 하는 대형 레스토랑도 속속 등장하는 추세. 이들 레스토랑은 대부분 200평이 넘는 대형 매장으로 현재 10개 이상 매장이 영업하고 있으며 올해 10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CJ푸드빌이 지난 3일 문을 연 시푸드 패밀리레스토랑 '씨푸드오션'은 230석 규모 대형 매장으로 해산물 전문점 거리로 유명한 서울 강서구 발산역 사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1994년 12월 스카이락 2호점으로 문을 열어 하루 10회전 이상의 판매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낳았던 곳. 씨푸드오션은 총 90여 종류의 신선한 해물요리 코너가 마련돼 있는 시푸드 바를 이용하면서 호텔 수준의 20여 가지 해물 메인요리를 먹을 수 있다.

랍스터, 게 등 메인 메뉴는 세계 각국의 유명한 해산물 요리를 찜, 구이, 볶음, 튀김 등 으로 제공하고 있다. 평일 점심 1만7500원, 평일 저녁 2만1000원, 주말과 공휴일 2만3000원이다.

시푸드오션은 올해 1~2개 점포를 추가로 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미국 스시뷔페전문점인 '토다이'도 국내에 1호점을 열었다.

300석 규모 단독 점포인 토다이는 SM코리아가 운영하는 해산물 뷔페 레스토랑으로 지난해 10월 미국 토다이와 국내 영업계약을 체결했다.

토다이는 1985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스시ㆍ해산물 뷔페로 홍콩, 하와이 등 전세계에 26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평일 낮 1만9500원, 저녁 2만7000원, 주말 2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바이킹'은 토다이를 들여온 SM코리아의 또 다른 브랜드다.

바이킹은 생선스시, 롤, 문어, 연어, 새우 등 해산물을 비롯해 100종이 넘는 뷔페 코너가 마련돼 있으며 평일 점심 1만3000원, 저녁ㆍ주말 1만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일산 분당 안산 구미 등 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두 롯데마트 안에 입점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안으로 2~3개 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분당 정자동에 있는 '블루코스트'는 초밥과 롤 위주의 뷔페형 패밀리레스토랑.

아보카도ㆍ참치와 연어롤, 샐러드, 양고기 로스트, 육회, 홍어회, 꼬리찜 등 한ㆍ중ㆍ일ㆍ서양식을 아우르는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다. 1인당 점심 1만9000원, 저녁 2만5000원으로 품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

2004년 역삼동 1호점을 시작으로 스시 뷔페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 '무스쿠스'는 센트럴 시티 2호점, 삼성동 3호점을 연이어 개장했다.

이곳은 평일 점심 1만8000원, 평일 저녁 2만6000원, 주말 점심 2만5000원, 주말 저녁 2만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심시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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