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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판교바람도 끝물입니다.
다음은 산본에 이은 중상동 차례임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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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뒷바람 없는 분당·용인 주택시장 
판교 낙첨자들, 기존아파트 매입에 주저 
 

    
 
 
판교 신도시 당첨자 발표 이후의 경기 분당·성남·용인 일대 주택 시장이 침묵하고 있다. 

탈락자들이 주변으로 몰려 값이 들썩일 것이라는 예상을 빗나간 것이다. 매수세가 뜸하고 시세도 제자리걸음이다. 특히 대출규제에 묶인 6억원 초과 아파트는 거래가 완전히 끊겼다.

"판교 뒷바람 효과, 글쎄요"

용인 수지 2지구 진흥 34평형은 3억7000만∼3억8000만원으로 판교 당첨자 발표일(4일)과 큰 변동이 없다. 수지 부동산랜드 방근수 사장은 “당초 판교 청약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기존 아파트를 많이 매입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문의 건수가 평소와 별 차이가 없다”고 전했다.

동백동 K공인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만해도 매수 문의도 많고 거래도 간간이 이뤄졌으나 판교 당첨자 발표 이후에는 거래가 완전히 끊어졌다”며 “가격이 너무 비싸 매수자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대형 평형아파트가 몰려있는 신봉·성복동 일대에선 6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로 매수세가 자취를 감췄다. 성복동 LG공인 이부영 사장은“성복동내 6200여 가구 중 6000여가구의 시가가 6억원을 웃돈다”며 “대출을 받지 않고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 매수자가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일부 지역에선 급매물도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8억5000만원까지 올라갔던 신봉동 LG빌리지 53평형의 경우 8억원에 매물이 나왔으나 찾는 사람이 없다. 신봉동 신성공인 관계자는 “대출규제로 매수세는 자취를 감췄고 종부세 부담등을 우려하는 집주인들은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성남 구시가지 재개발 단지 일대도 조용한 편이다. 신흥 2,3구역은 대지 20평짜리 주택은 평당 1100만∼1300만원 선이나 매수세가 뜸하다. 

분당신도시도 사정은 비슷하다. 서현동 삼성 한신 32평형은 7억2000만∼7억5000만원 선으로 보합세다. 해내밀공인 이효성 사장은 “매입 문의가 약간 늘어난 정도”라며 “하지만 거래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재료는 이미 반영됐다”

판교 분양 뒷바람 효과가 예상보다 세지 않은 이유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판교 청약에서 탈락하더라도 앞으로 분양이 계속 이어지는‘알짜 지역’청약을 위해 집을 굳이 사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분당 현대부동산 민하식 사장은“이번에 청약에서 떨어진 상당수의 무주택자들이 내년이후 분양할 광교신도시 등을 노리기 위해 집을 안 산다”고 말했다.

이미 값이 오를 대로 올라 매수자들이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점도 거래 부진의 또 다른 이유다. 용인의 윤행만 공인중개사도“일부 투자자들은 이미 판교 재료가 반영됐는데, 지금 사면 상투를 잡는 게  아니냐는 불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집주인들의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 값이 크게 내릴 가능성은 낮다고 중개업자들은 내다본다. 분당 스타부동산 관계자는 “8월 중대형 분양이 끝날때 까지는‘거래 위축속에 강보합세’국면이 나타날 것 같다”고 말했다.

"새 아파트 청약하자"모델하우스는 붐벼

반면 새 아파트 청약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판교 당첨자 발표 이후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수요자들이 많이 몰려 관심도를 반영했다.

하남도시개발공사가 하남 신장동에 4일 문을 연 에코타운 모델하우스에는 3일동안 2만5000명의 수요자가 다녀갔다. 서울 강동권과 하남.성남 등지의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내집마련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부천 중동2차 푸르지오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도 4일 이후 2만여명이 방문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상담자 가운데 상당수가 판교 청약에서 떨어진 수요자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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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실수요자들이 가격 상승의 여력이 있는 저평가 지역을 찾겠지요.
당연 중상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