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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에서 몇년간 살다가, 이곳 44평으로 이사와 보니 몇가지 불편한 점도 많습니다만, 만족스러운 부분이 더 많습니다.

영통에서는 잘 정리된 도로 및 교통과 성숙한 학군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망포동은 부족한 면이죠.

그러나, 중대형 기준으로 오래된 아파트에 현관전실/드레스룸 없고, 3베이(요즘은 웬만하면 4베이죠..)등,
낡은 구조에 지하주차장도 협소하고, 엘리베이터 연결되지 않아서 짐을 바리바리 들고 계단을 걸어올라와야 하죠.

또한, 밤새도록 끊이지않는 영통대로의 차량소음과 매연이 불만족이었죠...


벽산은 개별난방 및 교통, 학군불편 등으로 그동안 많이 저평가 되어있었습니다.

저 역시 안좋은 인식을 갖고 있었지요. 지금도 좁은 동간격이나 체증이 심한 정문앞도로 등 고질적인 불편한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은 특히 더 동별, 층별, 호수별로 일조권에따라 가격차이가 많지요.

제가 만난 집은 정남향이라 볕도 하루종일 잘 들고(물론, 동마다 차이는 있습니다), 조용하고 공기도 좋습니다.

동간격은 좁지만, 지하주차장이 잘되어있어, 동마다 집앞에 놀이터가 테마별로 갖춰져 있지요.

저녁에 창문을 열어놓으면 차량소음은 간데없고, 풀벌레와 새소리들이 어우러져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정문쪽으로는 영통대로가 확장되는데, 소음방지를 위해 방음터널을 계획중이더군요)

작년에 개통된 후문이 당암지하도를 통해 영통 롯데아파트맞은편으로 바로 연결되어, 교통이 너무 편하고, 후문에서 걸어서 5분이면 벽적골 먹자골목 사거리에 도달합니다. 영통 생활권이죠.


또한, 지하주차장에서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올라갈수 있고, 지하2층까지 마련된 주차공간으로 무더운 여름/눈/비오는 날 아주 편하게 주차합니다.

이곳에 이사와서 지하에만 주차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여태까지 저평가된 인식이 최근들어, 대선초등학교신설, 지역난방전환 및 후문도로개설, 인터넷 커뮤니티 운영을 통한 주민 불편사항 개선, 등으로 인해 많은 변화가 있고,
최근 1년여간 계속 상승중인 집값도 이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44평이나 51평 같은 대형평형은 투자측면에서도 좋으리라 봅니다.

물론, 인근 GS자이에 비해 동간격이나, 환경 등에서 뒤쳐질지는 모르나, 가격대비 실수요만족도 면에서 보면 월등하다고 봅니다.

최근 집값 변화를 주목하시고, 꼭 한번 방문해서 집구조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인터넷 시세반영이 제대로 안되더군요. 꼭 주변부동산에 문의하세요.)

영통의 집값이 올라, 기분이 더욱 좋아지는 요즘입니다.
영통과 망포동은 같이 움직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