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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총장 권기홍)가 경기 용인 수지 캠퍼스 공사를 재개했다.

7일 단국대에 따르면 지난 96년 착공했다가 외환위기로 시공사가 부도나면서 35%의 공정률을 보인 채 중단됐던 수지 캠퍼스 공사가 지난 2일 시작됐다.

단국대 수지 캠퍼스 공사 도급계약을 맺은 금호산업은 이달부터 기존 구조물에 대한 보강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늦어도 오는 2007년 말까지 준공할 방침이다.

단국대의 수지 캠퍼스는 서울캠퍼스보다 8.3배나 넓고 교사동 면적은 2배 이상 확대되며 특히 자연과학, 공학, 예술, 체육 분야 전공 학생들의 실험실습공간이 현 서울캠퍼스에 비해 1.5배 이상 확장되는 등 교육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새 캠퍼스가 들어설 수지지역은 캠퍼스 반경 5㎞ 이내에 경기 성남 분당, 죽전, 판교 등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고 18개의 대기업 연구소, 320여개의 정보기술(IT) 업체, 10여개의 정부산하 기관이 자리잡고 있어 기업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에도 유리할 전망이라고 대학측은 내다봤다.

한편 단국대는 ‘새로운 출발, 새로운 비전’을 슬로건으로 대학 심벌 마크(교표)와 로고 타입 등 새로운 UI(University Identity)를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