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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이번에 장안동으로 이사온 주민입니다.
동대문구라는 동대는 제가 처음 살아보는 곳이라 처음 이곳에 대한 여러가지 기대감과 발전가능성에 잔뜩부풀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출퇴근길에 정말 한숨만 푹푹 나옵니다.
이유인즉슨~ 퇴근길 장한평 3번출구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입니다.
취객과 노점상 그리고 퇴근하는 구민들.. 정말 어깨라도 부딪칠라면, 서로 뒤돌아서 쌍시옷욕을 해대고 지나갑니다. 통행보도폭 1m, 정말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옵니다.
저는 한가지 제안을 해봅니다.
장안동에 사는 주민들이 불편하다고 그곳의 유흥가를 옮기기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버스타는곳을 옮겼으면 합니다.
술먹는 사람들과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분리되어서 움직였으면 합니다.

군자교 아래 뚝방길을 이용해서 출퇴근 노선을 활성화 했으면 합니다. 물론 출근버스는 있지만 제가 보니 퇴근하는 버스는 없는것 같았습니다. 뚝방길 정도면 3분정도 걸어서 취객, 노점상과 안마주치고 퇴근할수 있을것같습니다. 저와 같은생각이신분들은 동대문구 홈페이지 민원상담을 두드려주세요. 앞으로 제 자식이 커서 학원가고, 친구집에 갔다오고, 놀러갔다 집에오는길에 거품안마시술소 간판이 빈튼없이 보인다면 아이는 어떤생각을 하게 될까요.
또한 아침에 출근길에 보십시요. 청소가 제대로 된곳이 없습니다.
정류장 앞마다 놓여있는 쓰레기통에는 새벽에 장사하고 남은 음식찌꺼기가 묶이지도 않은채 널부러져 있고, 쓰레기들은 바람에 나뒹굴어 장한평역까지 가는 도로가 황폐한 도시의 한장면을 보는듯 합니다.
장안동 유흥가는 적색지역으로 선포되어 앞으로 단속이 시작된다고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해소되지 않을듯합니다.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와 출퇴근로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장안동의 발전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것 같습니다.

저도 앞으로 꾸준히 동대문구청에 민원을 신청할 생각입니다. 동감하신다면 도와주세요. 장안동이 앞으로 좋은 동내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