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철도망 추진 힘 실린다
'2020수도권도시계획안' 27일 중도위 첫 심의
수도권광역도시계획안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첫 상정을 앞두면서 향후 인천과 관련한 제2공항철도 등 수도권광역교통망 추진계획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인천시와 서울시, 경기도, 건교부 등이 지난 99년 국토연구원의 용역결과에 따라 협의를 거쳐 추진해 온 ‘2020수도권광역도시계획안’이 오는 27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첫 심의를 받는다.
광역도시계획안이 중도위를 통과하면 그 안에 담겨 있는 20년단위로 설정돼 있는 수도권광역교통망계획이 건교부를 통해 구체화되고 하위개념인 2020인천도시기본계획에도 반영된다.
이에 따라 광역도시계획안에 포함된 인천지역과 관련한 광역철도계획 가운데 고속·간선철도인 제2공항철도와 광역철도망인 수도권순환전철, 인천국제공항과 경기북부지역을 연계하는 인천∼고양∼의정부 철도망 등의 추진계획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건교부는 지난 2001년부터 2020년까지의 수도권광역교통망계획에 서울외곽도시 순환선으로 인천시계에 인천대공원과 검단신도시를 거치는 수도권순환전철 등을 장기구상 계획으로 잡고 수도권광역교통5개년 계획 가운데 2009년∼2013년까지의 3차 계획이나 2014년∼2019년까지의 4차 계획에 반영할 것인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또 서울역∼인천국제공항간 인천국제공항철도가 오는 2007년 3월23일 개통하면 광역철도의 운영실적를 감안해 이용예측치를 잡고 향후 인천공항에서 월미도를 거쳐 수인선과 연결해 광명역으로 빠지는 제2공항철도에 대한 용역을 수립한 뒤 기획예산처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2020인천도시기본계획에도 포함돼 광역철도망 계획으로 추진된 인천∼구로간 경인선 복복선 공사는 지난해 12월 완공됐고,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시행하고 있는 인천∼수원간 수인선의 경우 인천시계는 4, 5, 6공구로 나눠 각각 송도∼인천역까지 지상구간은 2009년 12월, 송도∼소래역까지 지하구간은 2013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광역철도망 건설이 완료되면 수도권 교통난 등은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받으면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등 구체화된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호기자 blog.itimes.co.kr/k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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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6/04/30 | 조회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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