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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서울 여의도에 국제금융센터 건립
머니투데이 이규성 기자 |

국제적인 금융전문그룹인 AIG가 서울 여의도에 '서울 국제금융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AIG (American International Group, Inc.)의 마틴 설리번(Martin J. Sullivan) 회장은 13일 서울에서 열린 FT 아시아 금융센터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동북아 지역의 주요 금융센터로 부상하고 있는 서울을 집중 조명하며 ‘서울 국제금융센터’(International Finance Centre Seoul) 개발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AIG는 서울시와의 독창적 민관협력을 통해 서울의 중심금융업무지구인 여의도 중심부에 1만여평에 달하는 토지를 임차해서 사무용 시설, 상업시설 및 호텔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서울 국제금융센터는 글로벌 금융기관의 요건에 부합하도록 세계적인 수준의 건축기준을 적용해 설계됐다.

AIG가 지분의 100%를 간접 소유한 자회사이자 AIG 글로벌 투자그룹(AIG Global Investment Group)의 계열사인 AIG 글로벌 부동산(AIG Global Real Estate Corp. (Asia) LLC)이 이번 개발사업과 부동산 임차 및 상시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AIG 글로벌 부동산은 AIG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대한 자금조달도 채권 및 주식을 통해 주선하게 된다.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 (AIG)은 약 130개 국가 및 관할지역에 걸쳐 영업망을 보유하여 세계적으로 보험과 금융서비스를 선도하는 국제적인 회사다. AIG 계열사들은 금융서비스와 연금보험분야 및 자산관리 관련 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AIG의 보통주는 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를 비롯, 런던, 파리, 스위스, 동경 등에서 상장돼 있기도 하다.

서울국제금융센터 개발을 진행하는 AIG 글로벌 부동산 투자는 미국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 (American International Group, Inc.)의 일원으로, 전세계적 50여 개국의 고객사와 AIG 계열사를 위해 활발하게 부동산에 투자하고 관리하는 국제적인 부동산 기업인 AIG 글로벌 부동산 (AIG Global Real Estate)의 자회사다.

AIG 글로벌 부동산은 주요 시장에서 총 100억 달러에 달하는 5300 만 평방 피트 이상의 각종 부동산을 소유, 관리하거나 개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