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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당 평준화 문제

분당 평준화되어 과거 30-40명씩 서울대 가던 서현고나 20-30명씩 가던 분당고가 10명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비평준화시에는 서현고와 분당고가 분당의 서울대합격자의 70-80% 정도를 차지하였습니다.
그러나 비평중화시에 몇년동안 한명도 거의 보내지 못하는 수준의 영덕여고, 돌마고, 수내고, 낙생고 등이 4-6명 정도씩 갑니다.
이렇게 보면 분당지역 전체 합격자는 평준화전이나 후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추가) 잘 못 아시는 것 또 지적합니다.
초등3-4학년에 대치동 간다구요?
3-4년전 이야기 하십니다. 평준화시행 전후로 평준화 우려해서 분당에서 많이 대치동가서 대치동 집값 대폭 상승시켰지요.
그러나 최근 상황은 아닙니다.
유명 특목고가 한국 및 세계 유명 대학에 많이 가는 관문인데, 님은 강남보다 유명 특목고가 많이 가는 분당에서, 특목고 떨어져서 고교 직전에 대치동 간다고 하면 몰라도, 초등3-4학년에 대치동 간다면 말이 안됩니다. 당연히 초등학교/중학교는 분당에서 특목고 노리다가 떨어지면 일부 학생이 대치동 간다면 모를까?

2. 특목고 문제

특목고 강세 이전에는 학군은 일반 고교로 판단했지만, 특목고가 강세를 보이는 현시점에서는 일반고 보다는 특목고로 학군을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특히, 인근 동네 학생들이나 가는 특목고가 아니라 민사고, 대원, 한영과 같은 각 지역에서 몰리는 유명 특목고로 학군을 판단하는 것이 더 정확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요즘 학생들은 서울대라는 간편에 치우치지 않습니다. 학과에 치중하고, 특히 분당이나 강남은 전문직(의사 등) 관련 학과에 상당한 관심을 보입니다. 서울대 나와서 실업자 되는 것보다 타 대학의 의대 나와서 전문직으로 사는 것이 더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왠만한 의대가 서울대 중간 정도의 학과보다 점수가 높은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화 추세이어서 요즘 아이들 유학 많이 갑니다. 요즘 잘하는 학생들, 서울대 이상을 지향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한국에서야 서울대가 최고이지만, 세계 속에서는 중상류 대학(97위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최우수학생이 외국의 유명 대학으로 많이 빠집니다. 바로 외국어로 강의하는 특목고를 통해서 말입니다.

특목고 중에서 민사고는 반 이상이 외국 유명대로 빠지고, 대원/한영은 10-20%가 외국 유명대로 빠져나갑니다. 최상위권 학생들의 상당수는 서울대에 만족하지 못하고 민사고 등으로 가서 유학을 택합니다.한국의 서울대가 이들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특목중에 까지 분당 학부모가 상당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몇일전에 신문에서 보니 분당에서 특목중인 청심중에 18명갔고, 강남에서 12명 갔고, 양천구에서 5명 갔다고 나와있더군요.

결론적으로, 분당 학부모의 마음은 이제는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로 향하고 있기에 특목고/특목중을 선호하는 것입니다. 너무 편협되게 서울대 합격자로만 판단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