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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스마트' 기준 맞춘 정책공약표 최초 발표 

[데일리안 2006-04-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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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는 탤런트 선발 대회 아니다"

[데일리안 장용석 기자]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15일 여야 서울시장 후보군 가운데 처음으로 ‘참공약(매니페스토) 운동’에서 요구하는 ‘스마트(SMART)’ 기준에 맞춘 정책 공약표를 작성, 발표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회견을 통해 “서울시장 선거는 탤런트 선발대회가 돼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자신의 ‘강북 개발 및 정비 계획’ ‘주택 정책’ ‘시정 개혁 방안’ ‘보육 정책’ 등을 정리한 정책 공약집을 제시했다. 

홍 후보는 이날 공약집을 통해 “‘서울 강북지역의 재개발’을 위해 민관 합작 주식회사 ‘서울 리노베이션’을 설립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금천, 구로, 영등포 등 서울 서남부의 준공업지역을 준주거 또는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하고 ▲창동 지하철 4호선 차량기지와 도봉 면허시험장 등의 10만 평 부지에 BT단지를 유치하고 창동 차량 기지를 경기도 포천으로 이전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홍 후보는 자신의 대표 공약인 ‘반값 아파트 제공’과 관련 “임기 내에 30~40대 무주택 서민을 위한 5만호와 새출발 맞벌이 부부 또는 젊은 독신자 층을 위한 5만호 등 10만호의 신개념 중소 아파트를 우선 공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그는 “강북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지구 내의 원주민 재정착률 제고를 위해 현재 평균 8년6개월여의 추진 일정을 2년 내로 단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시정 개혁’과 관련해서는 홍 후보는 “복잡한 행정 결재체제를 부시장-본부장-팀장 체계로 간소화하겠다”고 밝혔으며, 아울러 “엄마와 아이들이 살기 편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보육 정책 지원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 후보는 오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경선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뛰어들 예정이다./ 장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