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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반갑습니다.

저도 2단지에 그동안 모아둔 저의 자산을 모두 투자하여 
2년전에 입주하였습니다..

물론 당시 5단지나 현대 10차를 갈까 하다, 주차시설이 양호한 점이나, 애들 학교나 유치원 문제 그리고 출퇴근이나 시내로 이동에는 역시 지하철 2호선이 나을 듯하여 2단지를 선택했고 큰 후회없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해안가는 게 2가지가 있더군요.

하나는 아파트 가격입니다.

제 친구가 마포에 삽니다.주변 정말 거지같더군요..달랑 300세대정도 되는 아파트만 하나있고 주변은 온통 오래된 건물에 술집, 밥집이고 초등학교나 중학교도 정말 여기 구의동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그런데 그 아파트가 4억 5천에서 5억이상 간지 오래됐습니다.
정말 자존심 상하고...어쩌다가 구의동이 마포보다 못하게 됐는지.
거기 부동산에 가보면 하나같이 "앞으로 마포가 계속 발전된다, 강북의 강남이다..." 등등의 발언을 많이 합니다...여기랑은 사뭇 다르죠.

두번째는 구의공원 개발건입니다.

저는 애초부터 왜 이걸 반대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더군요.
어차피 아파트 안은 주차해놓은 차들때문에 애들을 지들끼리 놀라고 하기엔 위험합니다..그렇다면 바로 옆의 구의공원을 개발해서 지상에 번듯한 공원 만들면 애들 거기서 자건거타고 인라인스케이트 타고,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지하에 홈플러스가 들어온다면 더 좋죠. 사실 롯데마트 물건이 이마트나 홈플러스에 비해 좀 그렇다는 거 다들 아시지 않나요? 제가 지난번에 문래동 쪽에 살때 다니던 홈플러스에 비해 여기 롯데마트는 거의 구멍가게 수준입니다.
그런데 왜 반대할까요? 반대이유가 주차환풍기 위치와 교통 혼잡인데...환풍기 위치는 협상해서 바꾸면 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교통혼잡하다고 하시는데요..제가 직장이 여의도여서 알지만, 여기 출퇴근시간 혼잡은 혼잡도 아닙니다...(여의도는 퇴근시간에 빠져나오는데만 한시간 걸립니다.) 그리고 저녁 퇴근시간에 건대입구쪽 장난이 아닙니다.그런데도 거기는 더샵 스타시티와 백화점 들어오지 않습니까? 
반대하시는 분들이 정말 정확히 어떤 근거로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롯데마트와 무슨 관계?)

항상 여기 사이트를 자주 이용하는데, 그동안 쭉 관심없고 "내 팔자려니 하자~" "어차피 여기는 투자개념이 아니라 학교하고 주거환경때문에 온 거 아니냐~"라고 체념하고 있었더랬습니다...
그러다가 구의2단지에 애정을 가지신 분들의 글때문에 필~받아서 
저도 동의한다는 얘기한다는게 이것저것 적게 되었습니다...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anyway...2단지 정말 좋습니다...애정을 가지신 많은 분들께서 부녀회에 위의 두가지 사항에 대해 건의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럼..행복하세요~